50인의 무비히어로즈 3기 온라인 발대식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는 지난 8월 28일 ‘50인의 무비히어로즈 3기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무비히어로즈 활동을 예고했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와 무비히어로즈 대표 2인, 개그맨 김범준이 사회자를 맡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무비히어로즈 3기 전원은 자택에서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의 인사와 활동 소개로 시작된 발대식은 ▲임명장 수여 ▲미션 소개 및 활동 가이드 안내 ▲굿즈 언박싱 ▲럭키드로우 ▲랜선 단체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촉된 무비히어로즈 50인은 이번달 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합법 플랫폼으로 즐기는 무비라이프 등 다양한 주제의 미션을 통해 영화 온라인 합법 플랫폼에 대한 긍정적인 이용경험을 공유하고 합법 관람 문화를 확산하는 온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등 소셜 크리에이터 및 영화진흥위원회의 서포터즈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SNS 크리에이터와 영상 크리에이터 등으로 나눠 카드뉴스, 브이로그 등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만큼 비대면으로 발대식을 준비하게 됐으며, OTT 등을 활용한 영화 온라인 관람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합법 플랫폼 이용 문화가 제대로 안착돼야 할 때”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 영화계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50인의 무비히어로즈들이 영화 온라인 합법 플랫폼 이용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 개소
‘인디그라운드’ 개소식. (좌측부터) 안신영 오석근 조영각 이지연 고영재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이하 영진위)가 설립하고, (사)한국독립영화협회(대표 고영재, 이하 한독협)가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센터장 조영각, 이하 인디그라운드)의 개소식이 지난달 28일 금요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로컬스티치 약수)에 위치한 인디그라운드에서 개최됐다.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배급과 상영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인디그라운드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심각상황으로 인해 사업설명회를 비롯한 오프라인 행사와 외부 초청을 대폭 축소해 최소화한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 한독협 고영재 대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 안신영 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석근 위원장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가 담긴 독립영화가 잘 알려져야 한다”라며,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 영진위와 인디그라운드가 함께 할 것이고,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영화의 아지트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 안신영 과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문을 연 인디그라운드에서 어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까 기대된다”면서 “인디그라운드를 발판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살아있는 에너지를 느끼고 그 매력에 빠져드는 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인디그라운드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독협 고영재 대표는 “인디그라운드는 독립영화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창작자들, 그들의 작품에 환호하고 즐기는 관객과 함께 가야한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독립영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임을 잊지 않고, 모두와 공감-소통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인디그라운드 조영각 센터장은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스태프들과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하면서 독립예술영화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 중순 진행된 ‘센터 명칭 대국민 공모전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공모전에는 당시 총 190건이 접수돼, 중복 응모를 제외한 총 128건의 지원 명칭 중 독립예술영화의 변화무쌍한 힘을 담아내는 장의 의미가 담긴 ‘인디그라운드’(제안자 박채은)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인디그라운드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 사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사업, 독립영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 그리고 관객과 배급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 등을 통해 국내 독립예술영화의 유통배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할 예정이다.
한국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을 인디그라운드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독립예술영화 배급/유통사, 독립예술영화전용관/커뮤니티시네마 관계자, 창작자 등 독림예술영화 생태계 구성원들과 소통과 협의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9월 초 오픈 예정인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