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하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받는다.
이번 조성사업은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김병진)이 수산식품산업 혁신성장 촉진과 고부가가치형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2019년도부터 기획-추진한 사업으로, 부산시는 전문가 의견수렴 및 대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6월 해양수산부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신청했다.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1,285억 원이 투입돼 ▲서구 암남동 일원(부지 70,775㎡)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혁신성장지원센터-수출거점복합센터 등 3개 핵심시설을 조성하고 ▲수산식품산업 헤드타워 구축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식품은 미래식량자원으로써 국내외 소비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진국들은 첨단 가공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및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다수의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산업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수산식품의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다각적인 수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수산식품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관련 분야 전문가 그룹을 포함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응팀을 구성하고,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비보조사업으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먹거리 블루오션인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선점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식품산업 소비트렌드 및 물류체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통 해양산업 중심지에 해양과학기술의 미래를 더하다”
▲조감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일부터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는 부산 동삼혁신도시의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과 부산의 기존 해양산업체를 접목시켜 전통 해양산업을 바탕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상된 핵심 거점시설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전통 해양산업(항만, 조선, 수산 등) 중심의 지역 해양산업 구조를 해양과학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여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센터는 총사업비 298억 원(국비 209, 시비 89)을 투입해 동삼혁신도시 내에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10,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기업 입주공간 및 협업공간, 시제품 제작실, 공동연구시설 등이 마련된다.
센터에서는 지역기업과 KIOST 등 공공기관, 대기업 간 공동연구 및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해양과학기술 관련 기업-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클러스터와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 공모는 공공건축 설계공모에 해당하며, 건축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한 공모안을 선별해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2차 심사는 참가 건축사들이 직접 공모안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참가 건축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공모안을 평가하는 공개발표-공개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심사과정은 온라인 누리집과 부산시 건축주택국 페이스북 생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도 공개된다.
또한, 설계공모의 자격요건을 기존에 ‘건축사 자격 및 설계사무소 개설을 등록한 자’에서 ‘건축사 자격(외국건축사 포함)이 있는 자’로 완화해 국내외 우수한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제출도서도 간소화하여 우수한 작품이 많이 응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내일(2일) 시행공고 후 오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접수를 진행하고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1-2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해 오는 11월 3일 부산시 설계공모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한다. 설계공모가 완료되면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해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를 통해 동삼혁신도시 내 국가 핵심 공공기관과 지역산업 간 상승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향후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클러스터의 거점시설로서 해양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설계공모 누리집 또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참고하거나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해양산업팀, 총괄건축기획과 도시건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할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김병진)은 ‘2020년도 부산시 서비스 연구-개발(R&D)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하며, 다음 달 15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비스 연구-개발(R&D)에 대한 기업과 예비 창업가의 인식을 확대하고, 발굴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 사업화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시는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서비스 연구-개발(R&D)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연구‧개발(R&D)’은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또는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 등 서비스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응용하는 체계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말한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서비스 연구-개발(R&D)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모전에 선정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등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3명 이내로 팀을 꾸려 지원할 수 있다. 주제는 IT서비스, 금융, 연구개발, 사업지원, 관광·MICE, 유통·물류, 의료, 콘텐츠 등 부산시의 8대 유망 서비스 산업이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9명(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대상 입상자로 선정되면 상장과 함께 최고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참가자는 10월 1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서비스의 개념이 확연하게 변하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향후 부산시를 이끌어나갈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바라며,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