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당연한 것들을 기다립니다’ 영상 장면.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심리방역으로 제작한 영상 ‘당연한 것들을 기다립니다’가 코로나 전 일상의 소중함과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8일 시 홍보브랜드담당관실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코로나19 이전 대구의 가장 아름답고 활기 넘치던 순간과 소중한 일상을 담았다.
특히 영상에서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 힘껏 웃어요”란 배경음악 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배경음악은 최근 SNS와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배우들의 특별 무대로 화제가 된 이적의 자작곡 ‘당연한 것들’로 제작돼 감동을 더하고 있다.
영상은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컬러풀대구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기동 홍보브랜드담당관은 “하루빨리 코로나 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기획·제작하게 됐다”면서 “취지에 공감해 음원 사용을 허락해 준 가수 이적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마스크 쓰GO’ 캠페인을 영상으로 제작,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 달성군, 코로나19로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 한몫 ‘톡톡’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대구 달성군의 비대면 민원서비스 이용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달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올해 1~7월까지 군 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은 17만 232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4만 3426건보다 20% 이상 늘었다.
달성군에는 법인 전용 2대를 포함 총 28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있으며, 군청과 유가·현풍읍 행정복지센터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한다.
특히 군청과 유가읍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등기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법인인감, 법인등기부등본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민원수수료도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50% 저렴하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원행정서비스가 비대면 시스템으로 점차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