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본부장 김춘안)은 10일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파악과 지원책 마련을 위해 경북지역 수해지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가 심각한 경주, 포항,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회장은 이날 경주시 현곡면 피해농가를 직접 방문, 농작물 및 시설의 피해현황을 살피고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하기 위해 구호품도 전달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사진 왼쪽)이 10일 경북지역 한 수해지역을 방문, 농업인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사진=경북농협 제공)
이성희 회장은 태풍피해복구를 위해 마련한 지원방안이 지역별 농업인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적절히 지원될 수 있도록 경북농협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협중앙회는 피해복구지원을 위해 전국적으로 수해복구 성금모금, 수해피해 팜스테이마을 복구지원, 9월말까지 살균제 및 영양제 할인 공급(최대 50%)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피해상황에 맞는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성희 회장은 이날 경북도청도 방문, ‘함께하는 100년 농협’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이웃사랑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북도지사를 통해 태풍피해 극복를 위해 사용된다.
이성희 회장은 “중앙본부에서도 지역 농축협을 도와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