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주시가 태풍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 피해현장 복구에 나서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 공무원 300여명은 양북, 내남, 현곡, 외동, 천북 농가 피해 현장에서 파손된 비닐하우스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낙과 수거와 벼 세우기 작업을 했다.
이날 양북지역 태풍피해 복구현장에는 경북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경북도청서라벌향우회 20여명도 참했다.
시·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140명도 피해 복구에 참여해 지역 농가에 큰 힘을 보탰다.
주낙영 시장도 피해복구에 참여했다.
주 시장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부·황오 행정동 통합 주민설문조사 완료
주민건의로 시작된 경주시 중부·황오 행정동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중부·황오동 거주 100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은 행정동 통합에 대한 인지여부, 통합의 필요성, 통합 찬반여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사 세대수는 양 동의 인구배율에 따라 중부동 450세대, 황오동 550세대를 대상으로 방문 대면 조사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중부·황오 행정동 통합 인지 부분에는 응답자 72%가 ‘들어본적 있다’로 응답했다.
행정동 통합이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은 12.6%, ‘필요하다’는 41.4%, ‘보통이다’는 29.8%로 나타났다.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11.4%,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4.8%로 나왔다.
행정동통합 추진에 대한 의견으로는 ‘찬성’이 65.9%, ‘관심 없다’는 16.1%인 반면, ‘반대’는 18%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행정통통합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주민복지 및 편의증대’가 44.3%, 반대하는 이유는 ‘통합청사 및 주민센터 이용불편’이 5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설문을 적극 반영해 주민복지와 편의를 증대시키면서도 위치나 규모면에서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는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청년농업인 농촌 정착 지원 나서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청년농업인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율형 사업 분야로 경북도 단위의 공모사업이다.
지원 사업비는 1곳 당 1억원이 지원되며 2021년부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만 18~39세의 2년 이상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의 사업계획서 기재 내용 확인 과 현장 심사 등을 통해 1차 선발 후, 농업기술원에서 2차 심사과정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문의 사항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으로 하면 된다.
# 2020년 경주고도육성아카데미 개강
경주고도육성포럼은 지난 9일 황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2020년 고도육성아카데미’ 개강식을 열었다.
올해로 네 번째로 진행되는 고도육성아카데미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은 이달 9일부터 12월9일까지 15주에 걸쳐 진행된다.
고도 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고도지구의 역사 교육과 해설 이론·실습 등 강의가 이어진다.
이날 개강 특강을 맡은 장윤익 전 인천대 총장은 ‘황남동과 황리단길’ 이라는 주제로 골목 생활의 기억과 황남동을 비롯한 고도지역의 특별함을 주제로 강의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강인원을 24명으로 대폭 축소해 강의를 진행하며, 과정 수료 후 희망자는 내년 고도지구 내 마을해설사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고도육성포럼은 고도 보존·육성에 관한 정책과 제도를 연구·교육·홍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