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오규석 기장군수는 16일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의 면담을 가지고 ‘제9호 태풍 마이삭·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복구 사업 및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 등 지역현안사업 국비지원 건의문’을 전달하며 기장군의 태풍피해상황 및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기장읍 해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세균 국무총리님께 드리는 기장읍 해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주민 호소문’도 전달했다.
오규석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처음 당해보는 강력한 태풍과 해일에는 ‘초강력’ 복구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교과서적인 기준과 잣대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일과 강진, 슈퍼 태풍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해안지대에 대한 피해복구는 더 튼튼하고 안전한 ‘초강력’ 설계와 시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풍 피해복구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특히 기장읍 해안지역의 피해가 매우 심각합니다. 기장읍 해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더 튼튼하고 안전한 해안지역 안전시설물을 구축해 달라는 17만 기장군민들의 간절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세균 국무총리님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꿈드림, 2020년 검정고시 103명 합격 쾌거
기장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이하 ‘기장군 꿈드림’)에서 2020년 검정고시 준비를 했던 학교밖 청소년 103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1차 시험이 5월 23일, 2차 시험이 8월 22일 치러졌으며, 기장군 꿈드림 소속의 청소년 103명(고졸검정 95명, 중졸검정 8명)이 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2019년 72명 합격) 전체성적은 평균 79.65점으로 2019년의 73.32점에 비해 6.33점이 향상됐고, 특히 평균 90점 이상의 성적을 받은 인원이 31명에 이르러 이번 기장군 꿈드림 합격자의 30%를 차지했다.
기장군 꿈드림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시험일정이 변경돼 학습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학습과 인터넷 강의 활용 등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청소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2021년에는 비대면 학습 환경 구축에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장군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최대한 차별을 느끼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2020년 하반기에 군 의회와 협의하여 관내 모든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2021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