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감도
기장군은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2021년 생활SOC 복합화사업 전국 공모에 참여해 지난 17일 최종 사업에 선정됐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반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을 따내기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공모사업이다.
기장군은 최대 주민숙원사업인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의 2단계 ‘정관 에듀파크’에 대해 지난 4월 국비 공모 신청을 했고, 균형위와 관계부처의 최종 검토 결과 신청한 국비 59억5천만원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부산시 내 선정된 16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413억원의 ‘정관 에듀파크’ 건립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100억원을 투입해 공공편익시설인 스포츠・교육・문화 복합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장군 슬로건인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의 ‘빛・물・꿈’을 테마로 1~3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로 진행되며, 2023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매입비 약 274억원을 포함해 부지조성 및 실시설계비 등으로 약 430억원을 투입했으며, 현재 2단계 에듀파크 건축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국비를 지원받게 된 ‘빛’테마 2단계 사업 ‘정관 에듀파크’는 총사업비 약 413억이 소요되며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약 10,900㎡ 규모의 교육-문화-복합센터(외국어·어린이·장난감도서관, 거점영어센터, 청소년 문화의집, 실내공연장 등)로 조성된다.
다양한 계층의 군민이 문화교육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 받을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어르신을 위한 기장문화원 분원,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레인 수 기준)의 실내복합수영센터, 1단계 ‘아쿠아드림파크’ 사업은 지난 6월 12일에 착공해 8월부터 본격 공사 중이며,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존수영이 필수 교과과정에 편성된 만큼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교육청·어린이집·학교와 연계해 생존수영 교육장으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사계절 이용 가능한 야외 가족 물놀이장, 겨울철 썰매장 운영 등으로 군민의 다양한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해당 사업이 정부의 좋은 평가를 받아 국비 지원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절차 이행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비 국비 100억원 확보
기장군은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건립 사업비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총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문화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중앙부처와 부산시를 비롯, 관련부서와 지속적인 소통 및 사업설명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기장군은 일광면 삼성리 일원에 연면적 3,200㎡ 규모의 일광도서관 건립사업에 총공사비 115억원 중 2022년까지 총 86억원(국40%, 시30%)을 지원받게 된다.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의 2단계 사업인 정관에듀파크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연면적 4,150㎡)은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건립되는 생활 SOC복합화사업으로 2022년에 걸쳐 50억원을 확보했으며, 일광면 이천리 일원에 위치한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내에 해양수산특화 작은도서관은 1억원을 확보해 3개 공공도서관 건립비에 총137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될 전망이다.
현재 기장군은 지난 5월 개관한 고촌어울림도서관과 내리새라도서관을 비롯 7곳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부산에서 가장 많은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이는 도심권 외곽에 위치한 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해 지식문화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노력해 왔다.
국비확보를 시작으로 사업추진 동력이 마련됨에 따라 특화된 공공도서관을 조성해 지역의 지식문화를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기장군은 이번 국비확보를 통해 지역문화 인프라 확대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여 교육·문화 1번지로의 위상을 다지고,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를 대비해 시민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꿈을 펼칠 수 있는 지식·문화 공간조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해당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이 되었다.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다. 고생하신 800여 직원 한분한분께 감사드린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아울러 교육도시 기장을 만드는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수고용직 및 교육기관 종사자에 1인당 10매씩 마스크 긴급 무상배포
17일 오전 10시경 기장군청 차성아트홀 입구에서 기장군청 직원이 관내 교육기관 종사자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기장군이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핵심 방역수칙’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10일 전 군민(17만 2천여 명)에게 마스크 1인당 10매씩 4차 무상 배포한 데 이어 이번에는 14일부터 관내 특수고용직 종사자, 16일부터 관내 교육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1인당 10매씩 추가 지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관내 특수고용직 종사자는 우체국 집배원, 택배기사, 개인택시기사, 법인택시기사, 마을버스와 기장군버스 기사 등 1,428명으로 이들에게 마스크 1인당 10매씩 총 14,280매를 지원한다. 지난 3월 5일 9,650매, 4월 8일 10,950매에 이어 이번이 3차 지원이다.
관내 교육기관 종사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관내 244개 기관 교직원을 포함한 모든 종사자 4,679명으로 마스크 1인당 10매씩 총 46,790매를 지원한다. 지난 3월 5일 관내 249개 보육시설과 교육기관 종사자 4,373명에게 1인당 마스크 10매씩 총 43,730매 지원에 이어 이번이 2차 지원이다.
기장군은 마스크와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 방역 강화를 위해 손소독제 및 ‘코로나19 대응 핵심방역수칙’ 안내문도 함께 배부 중이다.
기장군은 관내 주민들과 접촉이 빈발한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어린이·학생들과 상시 접촉하는 교육기관 종사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군수 지시로 마스크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
오규석 군수는 “500년 전 봉건사회에서 유토피아로 유명한 영국 사상가 토마스모어는 ‘국가의 위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다’라고 말했다. 주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책무 중의 책무다. 특수고용직과 교육기관 종사자들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 군민에 이어 마스크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마스크 총 15매씩, 손소독제 1병씩 무상 배포를 시작으로 이달 10일부터전 군민 대상 마스크 1인당 10매씩, 손소독제 1세대당 1병씩 지급하는 등 현재까지 마스크 420만매, 손소독제 23만병을 무상 배포 중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