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18일 ‘2020년도 경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329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임용시험은 총 2360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해 평균 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 363명이 지난 5일 면접시험을 거쳤으며 7개 직렬 329명이 최종 합격했다.
직렬별 합격인원은 교육행정(일반) 195명, 교육행정(장애) 7명, 교육행정(저소득) 6명, 전산 7명, 사서 21명, 보건 26명, 시설(일반토목) 1명, 시설(건축) 7명, 조리(일반) 32명, 조리(보훈청) 3명, 기록연구 7명, 시설(건축_경력경쟁) 8명, 조리(일반_경력경쟁) 8명이다.
최종합격자 329명 중 여성이 234명으로 7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3명(61.7%)으로 가장 많고, 30대 82명(24.9%), 40대 이상 35명(10.6%), 10대 9명(2.7%) 순이다.
최종합 격자는 오는 24일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11월 중 신규임용예정자 교육을 받고 내년 1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 포항 세명고 선행 주인공, 따뜻한 장학금 전달
재단법인 경북도교육장학회는 18일 포항 세명고등학교를 찾아 선행 학생 9명에게 각 1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선행의 주인공들은 포항 세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9명의 학생들이다.
지난 7월23일 오후 포항시 북구 중흥로 젊음의 거리에서 주류탑재 차량에서 떨어진 술병과 상자로 일대 교통에 큰 혼잡이 벌어졌다.
이를 목격한 학생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현장으로 하나 둘 모여 유리 파편 청소를 했다.
이번 선행은 경찰청에서 최근 업로드한 ‘도로 한 가운데 학생들이 모인 이유는?!’이라는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회수가 230만을 넘어서면서 수천 개의 응원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임종식 이사장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 나선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학교 비대면 수업 환경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18일 웅비관에서 정보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제2차 정보화정책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제2차 정보화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초·중등학교 무선인터넷 설치 ▲교원 노트북 컴퓨터 보급 ▲초·중등학교 학내전산망 환경개선 ▲문자서비스 업무개선 ▲포스트 코로나 대비 내친구교육넷 고도화 등 도내 주요 정보화 사업에 대한 토론과 심의를 했다.
초·중등학교의 유·무선 인터넷 설치 사업은 유선 인터넷 속도를 높이고, 기존 일부 교실에서만 무선 인터넷이 가능했던 것을 전체 학교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학교의 무선 인터넷 환경 개선과 함께 모든 교원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보급해 원격수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자서비스 업무개선 사업은 최근 코로나19와 재난재해 등으로 문자 서비스의 사용량이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특수목적단말기(문자발송기) 사용으로 요금이 절감되도록 개선하는 사업이다.
학교 인프라 환경개선과 함께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들 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수업 모델을 개발해 양질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정보화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따라서 정보화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