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삭 18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추석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위문금 5억 원을 경상남도에 전달했다.
지난 18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위문금 전달식은 김경수 지사와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위문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문금은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그리고 한부모 가정 등 도내 취약계층 1만 세대에 지원돼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아쉽게도 이번 추석은 명절 분위기가 나기 어려운 상황인데, 위문금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설·추석마다 따듯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문금을 지원하고 있다.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 선정돼 국비 320억 확보
고현종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1년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경남지역의 1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20억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7차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 정책협의회’를 통해 결정된 이번 ‘2021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는 창원, 진주, 거제 등 11개 시군이 참여했다.
주요사업에는 ▲양산시의 증산중학교 생활SOC복합화사업(국비 52억원) ▲밀양시 삼문동 복합청사 생활SOC복합화(국비 41억원) ▲고성군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국비 36억원) ▲거제시 고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조성(국비 33억원) 등이 있다.
이번 공모로 조성될 13개 사업의 대상시설은 ▲공공(작은)도서관(6) ▲국민체육센터(4) ▲생활문화센터(9) ▲주거지주차장(6) ▲가족센터 및 기타(5) 등 총 30개소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는 국무조정실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학교시설 부지를 활용한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3개소가 포함됐다.
창녕군과 하동군은 폐교로, 양산시는 신설학교 부지를 활용해 복합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학교시설을 활용해 부지확보 애로를 해소할 수 있어 생활SOC복합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이란 보육·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모든 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2개 이상의 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 또는 연계시설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생활SOC 3개년 계획(2020~2022)’을 2019년도에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같은해 ‘2020년 생활SOC복합화 사업’으로 23개소가 선정돼 12개 시군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성장위주의 기반시설(인프라) 투자로 주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삶의 질은 미흡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선정된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통해 문화·체육·복지 등 관련 기반시설을 더욱 확고히 다져 도민 생활 편익 증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