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추석을 앞두고 종합안정대책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연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감염병 비상방역 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확립하고, 선별진료소도 연휴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1일 3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현장 불시 점검을 통해 무단 이탈을 방지한다.
연휴 기간 전후로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각 분야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 여부와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 이행실태 점검도 이뤄진다.
호텔·콘도,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관광지와 사적지 주변에는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선발된 생활방역단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방역순찰대를 운영해 관람객 발열 체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종합상황실은 10개반 270명의 인원이 투입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 연휴 전까지 주요 대로변과 시가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방역을 실시한다. 연휴 중 생활쓰레기는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과 공휴일인 4일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거한다.
응급의료기관의 경우 동국대경주병원을 포함한 6개 병원에서 24시간 응급진료를 하며, 32개 당직의료기관과 59개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한다. 비상진료 병원과 약국은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무원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도 강화해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 차단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2일 이영석 부시장 주재로 17개 관련부서장이 함께 추석 명절 종합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영석 부시장은 “이번 연휴는 코로나19 예방 대책에 중점을 두고,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