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매입형 유치원 공모결과 1개원 선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올리기 위해 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1년도 매입형 유치원’심사결과 사립유치원 1개원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 단설유치원 미설치 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지역 여건, 시설·설비 등 인가기준 충족 여부, 통학 및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교육부 심사를 받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유치원은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한 해누리유치원(7학급, 152명)이다. 이 유치원은 앞으로 해당 지역의 높은 공립유치원 취학수요를 충족시키고 자연 친화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매입형 유치원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의 시설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학생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경우 해당 유치원의 교사(건물)와 교지를 대상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해 평가액의 산술 평균값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어 공유재산계획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전환, 개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매입형 공립유치원 첫 공모에서 엄궁제일유치원(10학급 256명), 금곡하나유치원(6학급, 111명), 화명인재유치원(8학급, 180명) 등 3개 사립유치원을 선정했다.
이들 유치원은 엄궁누리유치원(8학급, 192명), 금곡나래유치원(7학급, 138명), 화명꿈유치원(8학급, 143명)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해 올해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했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0.1%로 높아졌으며,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24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구 시교육청 지원과장은 “유아의 공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립유치원을 추가 신·증설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양육한시지원금’ 지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정부의 제2차 재난지원금 지원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아동양육 한시지원금’을 초·중학교 재학생과 초·중등 연령 학교 밖 아동 등을 대상으로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등학교 재학생 및 같은 연령 학교 밖 아동들에게는 아동특별지원금으로 20만원씩을, 중학교 재학생 및 같은 연령 학교 밖 아동들에게는 비대면학습지원금으로 15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재학생이거나,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학교 밖 초등연령(2008.1월~2013.12월생)과 중등연령(2005.1월~2007.12월생) 아동이다
이 지원금은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에서 추석 전인 9월 29일까지, 중학생의 경우 해당 학교에서 10월 8일까지 스쿨뱅킹 계좌 등을 통해 지급하고, 학교 밖 아동의 경우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께 아동 또는 보호자 계좌로 지급한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보건복지부에서 4차 추경으로 확보한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한다.
부산지역 초등학교 재학생은 15만3,530여명, 초등연령 학교 밖 아동은 6,860여명, 중학교 재학생은 73,750여명, 중등연령 학교 밖 아동은 3,360여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밖 아동의 경우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보호자가 신청해야 한다. 신청방법 및 세부 계획은 별도로 안내 할 예정이다.
#안전사고 예방 위한 ‘락스 안전한 사용 방안’ 마련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급식실 종사자와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예방 및 건강보호를 위해 ‘락스 안전한 사용 방안’을 마련해 산하 기관 및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방안은 일상생활과 작업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락스 사용 방법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함으로써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호흡기에 자극을 주고 눈이나 피부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방안에는 락스 취급 시 유의사항, 사고사례 안내, 락스 안전사용 가이드, 안전보건교육 안내, 유해위험성에 따른 조치사항, 경고표지 게시 안내 등을 담았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7월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급식실에서 사용하는 세제를 친환경세제 또는 수산화나트륨 등 유해화학물질 1%미만으로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최근 타시도에서 급식실에서 부적절한 락스사용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업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