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의 방주원 방문 모습.
김해시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위문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1만3,900세대,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유족 3,600명, 사회복지시설 35개소 1,100명에게 8억9,700만원을 지원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 28일 회현동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방주원을 방문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건물 내부 출입을 삼가하고 건물 외부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또 강덕출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도 일정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펼쳤다.
허성곤 시장은 “명절이 되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평소보다 더 큰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우리의 관심과 온정으로 그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대비 민관군 전방위 방역활동...대중교통 등 위험지역 집중 소독
동부의용소방대의 방역 모습.
김해시는 추석연휴를 전후한 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10월까지 군부대, 민간안전단체와 협력해 전방위 방역활동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추석을 맞아 인구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방역활동에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감염요인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중교통, 마트, 전통시장 등 위험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 소독하고 있다.
제5870부대 3대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주 1회 경전철 역사, 여객터미널, 시내버스공영차고지 등 대중교통시설을, 서부의용소방대는 지난 12일부터 주 2회 마트, 장유시장, 은행 등을 중점적으로 방역하고 있으며 동부의용소방대는 18, 19일 내외동지역 버스정류장과 외동시장, 동상시장 등지를 방역했다.
아울러 안전보안관은 19일과 25일 서상동 5일장과 부원동 새벽시장, 28일은 주부민방위기동대가 서상동 5일장 방역을 실시했다. 단체 회원들은 전통시장 골목과 화장실 등 곳곳을 소독했으며 상인들은 이들의 자원봉사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김환선 안전도시과장은 “이번 추석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방역활동으로 국제안전도시 김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골목상권 스마트 공모 잇단 선정
길천도예원 내부 모습.
김해시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비대면 디지털 스마트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생태계 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30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 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 시범상가’에 선정된데 이어 진례면 소재 길천도예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한국판 뉴딜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 공방’ 기술보급사업에 선정됐다.
먼저 길천도예원은 연말까지 스마트기술 도입비용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스마트 공방은 소공인(10인 미만 제조업)이 스마트기술(IoT, AI 등)을 도입해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개선(부분 자동화,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등)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길천도예원은 도자기 생산기술 및 디자인 특허 13종을 보유한 26년 업력의 백년소공인(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선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해온 온·습도 조절 생산공정을 스마트기술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 컨트롤 소성 가마를 도입한다.
이에 앞서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지로 선정된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 상점가도 다양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골목상권의 모델을 구현한다.
스마트 시범상가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 보급하는 사업으로 율하카페거리는 스마트기술과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지원하는 복합형상가 공모 선정에 이어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장유 대청천 상점가의 경우 복합형 상가에 선정됐으며 율하카페거리는 최대 2억9600만원, 대청천 상점가는 최대 1억9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소공인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길천도예원,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 상점가를 시작으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스마트화와 포스트 코로나 경제생태계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