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수실 창의실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이수한)은 연수원 내 정보화교육관 4층에 교직원들의 미래교육 콘텐츠 활용능력 신장을 위한 ‘미래연수실’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수실은 첨단 테크놀로지 등을 활용해 온라인 교실 수업개선 연수가 가능한 창의실, 스튜디오, 융합실 등 3실로 구성됐다.
쌍방향 화상강의를 위한 1인 미디어실과 수업 자동녹화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전용 연수공간도 구축해 다양한 방법의 비대면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각 실별로 와이파이와 미러링 등 클라우드 기반 환경과 터치 노트북과 크롬북 등의 디바이스 및 비디오카메라,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트, 글래스보드, VR 등 에듀테크 환경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은 미래인재 양성에 필요한 미래교육 콘텐츠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한 교육연수원장은 “미래연수실은 사람과 공간,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미래형 연수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과 온택트교육 연수를 통해 각급학교에서 운영할 블렌디드 러닝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비특별회계 운영 교육금고 선정절차 돌입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년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예치·운영할 교육금고 지정을 위한 ‘부산광역시교육청 금고지정 신청 공고’ 계획을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교육금고를 운영해온 부산은행 금고 약정 기간이 오는 2020년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부산시교육청은 7일 금고지정 신청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19일까지 제안서를 제출받는다.
11월 중 대학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과반수의 외부인사로 구성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제안서 평가항목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의·평가해 최고점수를 받은 금융기관으로 금고를 지정한다.
제안서 평가점수는 5개 항목(18개 세부항목) 총 100점이다.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1점)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22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3점)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7점) 등이다.
새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부산시교육청 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의 2020년도 예산은 4조8,000억원이다.
이은경 시교육청 재정과장은 “교육금고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지난 9월 ‘부산광역시교육청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평가기준을 명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초등 독서교육 컨설팅’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0월부터 11월까지 부산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0 초등 독서교육 컨설팅’을 온라인(비대면) 또는 1대 1 대면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컨설팅은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언택트(Untact)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독서교육 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학생들의 독서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다.
독서교육 내비게이터를 활용한 주제별 협력 컨설팅, 학교 방문 컨설팅, 책쓰기 동아리 컨설팅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독서교육 내비게이터는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독서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 주는 현장 지원단을 말한다.
‘주제별 협력 컨설팅’은 교사가 자신이 희망하는 독서교육 컨설팅 주제를 선정해 신청하면 독서교육 내비게이터와 해당 주제별로 함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학교 방문 컨설팅’은 가정에서 할 수 없는 활동 중심의 독서 프로그램(놀이 중심 독서, 독서활동 자료제작 등)과 독서동아리 운영 등에 대해 독서교육 내비게이터와 협력·해결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책쓰기 동아리 컨설팅’은 동아리 운영의 실제, 업사이클링 팝업북 및 학급 문집 만들기 등을 주제로 교사와 독서교육 내비게이터들이 함께 토의·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맞는 독서교육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적인 탐색을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 주도적인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