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사회·자연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고교생과 학교에 100억436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포항·경주 지진으로 19억원을 지원했다. 2018년 영덕·경주 태풍 콩레이 2100만원, 2019년 영덕·경주·성주·울진 지역의 태풍 미탁으로 75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1만8396명의 학생에게 1학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81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올해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피해 회복을 위해 43명에게 151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태풍 피해가구 가정의 학생 중 아직까지 학비지원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오는 23일까지 피해사실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려운 상황에서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 1차 중급과정 연수 개최
경북교육청은은 12~13일까지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경북도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 도연합회 임원과 23개 지역 회원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중급과정 연수회를 한다.
주요 내용은 ‘조선 선비에게 배우는 인의상담’, ‘하브루타 전인상담’, ‘긍정의 심리학’ 등 사례 중심으로 실시해 학생 상담 봉사활동에 직접 접목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조치와 사회적거리를 유지하며 50명 이내로 진행한다.
# 경북형 고교학점제, 학생 통학지원 교통카드 지급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공모 사업인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미·예천지역의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참여 학생들에게 ‘학생 통학지원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학생 통학지원 교통카드는 학생 개인별 진로맞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인근학교 통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는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수요에 따라 다양한 과목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인근 학교 간 연합으로 수강 과목을 공동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학생 통학지원 교통카드가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즐거운 배움의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