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기장군은 12일 오전 9시 군수 주재로 부군수, 전 국장, 관련 부서장,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사장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정부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2일 오전 9시 군수 주재로 부군수, 전 국장, 관련 부서장,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사장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 결과 기장군은 10월 13일부터 관내 7개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61개소와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좌광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등의 실외체육시설을 개방키로 했다.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도서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하고 실외체육시설은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개방한다.
다만 수영장과 실내체육시설,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의 공공시설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1주일 정도 더 지켜본 후 신중히 단계적으로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회의에서 오규석 군수는 “지난 8월 18일부터 시행된 기장군의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7만 2천 군민 한 분 한 분이 잘 따라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군민 여러분들의 피로도도 잘 알고 있지만 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이니만큼 각 공공시설 개방에 따른 철저한 사전준비와 대책 마련 후 신중히 단계적으로 개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공공시설 운영 부서장에게 다음주 월요일인 10월 19일 코로나19 대책회의 때 공공시설 개방을 전제로 한 부서별 특단의 계획과 대책을 강구해 보고할 것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부서별로 공공시설 개방에 따른 사전준비와 대책을 마련하고 19일 군수 주재 회의에서 부서별 대책보고를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기장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보다는 야외 여가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버스승강장. 공원, 실외체육시설 등의 소독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손소독제 비치 등을 점검하여 해당부서에서 매주 금요일 군수에게 직접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기장군은 8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본격 시행하면서 △ 외출시 마스크 착용 필수, △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 자제, △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자제, △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기장군 4원칙을 강조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기장군은 10월 12일부터 기장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3원칙 △마스크 착용 필수 △각종 시설 방문시 방역수칙 준수 철저 △불필요한 행사·모임 참석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지속적으로 강조하여 코로나19 확산차단에 집중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특별교부세 3억 확보
기장군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기장읍과 일광면이 지난달 2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정기 특별교부세와 별도로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3억을 신청했다.
연이은 태풍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기장군은 재난피해 복구사업비로 5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시급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 3억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기장군이 신청한 지역현안 특별교부세는 철마면 마지마을 지구단위계획도로 개설로,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마을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태풍피해까지 겹쳐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인한 국비확보와 더불어 특별교부세가 교부된다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장군은 상반기 특별교부세 4건의 사업을 신청했지만, 1건 5억원 확보에 그쳐, 더욱 분발해 지역 현안사업을 챙기는데 총력을 다할 것을 피력한 바 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예방중심의 생활안전을 강화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현안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함과 동시에 특별교부세 등 국비와 시비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