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가두점주를 위한 온라인 비대면 상품 교육 모습
[부산=일요신문]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방식 또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상 교육, 회의 등의 비대면 소통은 기존 방식 대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패션기업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이 가두점주들을 위한 온라인 비대면 상품 교육을 강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정의 대표 브랜드 ‘웰메이드’와 ‘올리비아로렌’은 매월 2회, 매장 점주 및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기존 연 2회 진행했던 대면 집합 교육 방식에 비해 진행 횟수를 늘렸으며, 브랜드 업무별 담당자가 직접 전해주는 ‘매장 운영 안내서’ 영상, ‘사례별 우수 매장 인터뷰’ 영상을 상시 오픈해 원하는 시간대에 매장 운영 관리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매 시즌 상품 기획 방향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시작으로 주력 판매 상품의 특징, 코디 연출 및 연계 판매 방법 등이 격주로 업데이트된다. 콘텐츠 내 상품은 업로드 시점에 집중 판매가 필요한 주력 상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점주들은 보다 빠르게 주력 상품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지난 9월 ‘차기 시즌 신상품 품평회’도 온라인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한 바 있다. 채팅창을 통해 신상품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오가며 마치 품평회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그 외에도 세정은 승진이나 직원들의 능력 개발을 위해 실시하는 각종 사내 교육도 기존 집합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다.
세정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브랜드 사업부가 점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비대면 방식이 가속화된 올해를 기점으로, 사내외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도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