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전경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 황남동이 보물 제68호인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 주변 광장에서 23~24일, 30~31일 ‘우리들의 아름다운 시절’이란 주제로 ‘황리단길 사진전’을 연다. ‘황리단길 사진전’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여유와 힐링을 선물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기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출품한 황리단길을 배경으로 찍은 추억사진 전시와, 버스킹 등으로 진행된다.
추억사진 전시는 출품한 사진 중에 학창시절의 소풍과 운동회 모습, 황리단길의 옛 골목을 배경으로 한 일상, 전통 기와집에서 치러진 혼례 모습 등을 선정해 이번 전시회에 공개한다.
2014년에 인기리에 방영됐던 김희선, 이서진 주연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 스틸 컷을 추가했고, 특히 보문에 위치한 ‘키덜트뮤지엄’에서 협찬한 흑백TV, 레코드판 등 레트로 소품으로 더욱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고남우 황남동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지역민들끼리 감성과 추억을 공유해 황리단길을 지켜가고 있는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에 대해 긍정적이고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일보 2020 경주마라톤 언택트 레이스’ 개최
- 나만의 코스로 경주의 가을을 달린다
‘동아일보 2020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규모를 축소, 비대면 방식으로 이번달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언택트 레이스(untact race, 비대면 달리기)로 진행된다. 경북도와 경주시,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아일보 2020 경주마라톤 언택트 레이스’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주 지역 내에서 러닝 앱(스트라바, 런데이, 나이키 등)을 활용해 본인이 원하는 시간 및 코스로 레이스를 펼치고 완주기록을 대회사무국으로 전송하면 된다. 이번 대회의 종목은 10km, 5km이며 참가규모는 3000명(선착순)이다.
지난 19일부터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접수 2일만에 모집인원 3000명 접수가 완료됐다.
주낙영 시장은 “언택트 레이스 참가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잘 준수하며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청소년수련관 독도의 날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 모집
- “‘독’도 ‘수’비 ‘리’더를 찾습니다”
경주시(아동청소년과)가 오는 31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독’도‘수’비‘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계기로 청소년의 독도 사랑 의식과 국토애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도 골든벨, 독도 테라리움, 독도 북아트, 독도 사랑나무 꾸미기, 독도경비대 감사엽서 쓰기 등 체험 중심의 다양한 활동으로 꾸며진다.
청소년들이 독도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역사의식을 높여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경주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교육 및 강좌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프로그램 운영 장소는 청소년수련관 강당으로 총 198석이며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인 100여 명 내외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다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 홍정옥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아 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대한민국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체험활동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독도수비리더 프로그램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청소년활동지원팀 또는 경주시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참여마당 공지사항 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