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1월 2일부터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을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전면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 데다 학교 및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22일 이같이 결정했다.
학사운영 방침에 따라 각급 학교는 방역과 급식 등 전면 등교에 필요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2일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특히 방역대책 마련과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등의 준비를 마친 학교는 그 이전이라도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과대학교(1,000명 초과)와 과밀학급(30명 초과)의 경우 현재와 같이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한 상태에서 등교수업을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하기 위해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민주적 의견수렴을 거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 후 시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지역 학교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특수학교(급),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에 대해 매일 등교를 실시하고, 중학교 1학년에 대해선 매일 등교를 권장해 왔으며,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토록 해왔다.
#영양체험 위한 전통·건강꾸러미 각 500개 배송
전통·건강꾸러미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11월과 12월 2개월간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양체험 꾸러미를 활용한 ‘온라인 영양교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부산지역 초등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전통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꾸러미’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건강꾸러미’를 각 500개씩 제작해 학교로 배송할 예정이다.
꾸러미는 체험용 식재료와 활동지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꾸러미에는 고추장 키트와 식재료 키트, 건강꾸러미에는 딸기우유 키트와 채소김밥 키트, 오이카나페 키트, 버섯 키트 등이 담겼다.
학생들이 이들 꾸러미에 동봉된 활동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양체험 프로그램의 학습컨텐츠로 연계돼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건강꾸러미에 참여한 학생 중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맞춤형 영양상담과 연계한 ‘온라인 3주 영양교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들 학생에게는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헬스케어 기기와 교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학생들은 10월 23일까지 영양교육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 제291회 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참석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했다.<사진>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