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28일 지난 19∼23일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공립 일반구분모집은 460명 선발에 3584명이 지원해 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구분모집은 49명 선발에 27명이 지원해 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립은 교육감에게 위탁한 16개의 각 학교법인별로 지원이 이뤄졌으며 총 58명 선발에 1798명 지원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의 경쟁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도교육청은 공‧사립 동시 지원제 시행으로 공립을 1지망으로, 사립법인을 2지망으로 선택한 동시지원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립 선발 예정 과목별 주요 경쟁률은 역사가 16.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국어 15대 1, 영어 13.4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 과목별 세부 경쟁률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21일에 실시된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13일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12월29일 발표될 예정이다.
# 교육부-학부모 공감 콘서트 개최
경북교육청은 28일 ‘기초튼튼, 마음탄탄, 우리 아이 첫 걸음’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육청,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학부모 공감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초등 저학년 학습안전망과 한글책임교육에 대한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50명, 온라인 화상강의시스템으로 50명이 참여했다.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로 전국에 생중계해서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하도록 했다.
샌드아트 기획 공연, 초등 학습안전망 관련 교육정책 소개, 명사 특강, 전문가 패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렵게 마련된 이번 소통의 시간이 저학년 학부모님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국 백일장 최우수상 수상
경북교육청은 제20회 전국 고산 청소년 백일장에서 예천 대창고 임휘찬 학생이 최우수상, 예천 경북일고 추서연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백일장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시인 안도현과 함께 하는 시 창작 공동교육과정 수업에 참여한 학생으로, 예천 관내 고등학교는 지난달 ‘시 창작’과목을 공동으로 개설해 1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예천 출신의 시인 안도현을 지도 교사로 초빙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학생들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 소규모 고등학교가 많은 경북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과목 개설을 통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학기에는 청송·영양지역의 진보고, 청송여고, 수비고 3개교가 공동으로 심리학을 개설해 학생 12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북교육청은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강사로 초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