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임시휴관 및 프로그램 운영중단 등 위기에 빠졌던 부산창업카페가 온라인·비대면 시스템 도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창업카페 도약의 신호탄인 ‘2020 부산 창업문화 페스티벌’을 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창업카페 3곳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창업카페 3곳은 부산창업카페 1호점인 송상현광장점이 위치한 송상현광장 선큰(sunken)광장을 주축으로 부경대점, 사상역점 등이다.
선큰광장에는 창업기업 제품 전시‧판매 부스와 3D프린팅, 캘리그라피, 핸드메이드 제품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야외무대에서는 성공창업가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특강과 토크콘서트는 부경대점과 사상역점에도 실시간으로 중계해 창업카페를 찾은 시민들이 온라인 댓글로 참여하는 등 행사장을 찾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다.
부경대점과 사상역점에서는 사전에 신청한 창업기업과 전문가의 1대1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부경대점에서는 창업 관련 영화 관람 후 토론, 사례공유, 정보공유를 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갖는다.
부산창업카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창업컨설팅, 네트워킹 등 대면 프로그램들을 중단했으며, 하반기부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해왔다.
시는 그간 온라인교육시스템(LMS) 구축,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네트워킹·창업특강, 창업홍보 유튜브 채널 ‘비스타 티브이(BstarTV)’를 활용한 생중계 콘텐츠 제작 등 대내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대면, 비대면 혼합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창업문화 확산을 시도하는 창업카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창업문화 페스티벌을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적절히 안배했다”며 “예비창업자 및 창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시민이 부산 창업카페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관 협업으로 노후 공동주택 가스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추진체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전국 최초인 ‘소규모 공동주택 가스안전망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의무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300세대 미만의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이 시설 노후 및 구조상의 이유, 장기수선충당금 미보유 등으로 가스안전 사각지대에 노출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노후 배관, 보일러 배기통 등을 안전진단하고, 위험등급을 구분해 긴급시설은 즉시 개선하고 위반시설은 순차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 312건 중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7건(9%)이며, 이 중 치명률이 가장 높은 가스보일러 급배기통 관련 사고가 18건으로 국내 가스보일러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다.
부산도시가스의 자체 분석자료에 의하면 노후 배관으로 인한 가스누출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시는 지난 5월부터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보일러 배기통이 연결된 공동구가 있는 공동주택은 60곳 2,992세대이며, 배관이 낡은 공동주택은 200곳 9,500세대인 것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소규모 공동주택 가스시설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공동주택의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 긴급위험세대(D급)는 즉시 개선하고 순차적 개선대상(B·C급)은 세부계획을 수립해 2023년까지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의무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가스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관 협력으로 전국 최초로 체계적인 가스안전망을 구축해 안전도시 부산을 선도하는 협업 모델”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고 지역의 중소설비업도 지원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에 공동 대응한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5일 오후 3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3개 시·도(부산·울산·경남) 및 시·도 연구원, 구·군 관계자, 전문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인구정책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동남권 인구는 주력산업 침체 및 경제·산업 등의 수도권 집중으로 2015년 805만 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청년층 인구도 수도권으로의 일방적인 유출로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약화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동남권 3개 시·도는 수도권으로의 인구·경제 집중 방지 등을 위한 공동 대응과 협력사업 발굴·추진을 위해 동남권 인구정책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인구정책 공동세미나를 순회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연구원이 주관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조영태 정책개발실장의 ‘국가 균형발전 2020’, 부산연구원 김경수 선임연구위원의 ‘동남권 인구감소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동아대 윤갑식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앞으로 울산시·경상남도에서도 순차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과제를 선정·추진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중장기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체계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 일극화 현상은 개별 시·도 단위로 극복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광역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동남권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광역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정책과제를 마련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