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2024 울산현대미술제 개막식이 옛 울산초등학교 앞에서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공해도시와 노동자도시로 알려진 울산에서 중구청이 개최하는 문화창달의 초석을 다지는 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의 김영길 중구청장과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예술단체 회원이 함께했으며 중구 출신의 박성민 국회의원 등 중구민과 관광객 등 수천여 명이 참석했다.
2024 울산 현대미술제는 오는 19일까지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Time to go; 위도와 경도가 만난 곳'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일부 관람객들은 수준높은 미술제가 이곳 중구에서 열린다는 소문에 먼곳에서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길 청장은 "이번 개최되는 울산현대미술제를 통해서 시민들의 문화와 미술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기를 바란다"며 "다음번 행사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준하는 한차원 승화한 미술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지역조합주택 피해예방' 대책 마련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지역주택조합으로 인한 시민과 조합원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지역 내 일부 지역주택조합이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허위‧과장 광고를 비롯해 애초에 사업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사업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 추가 부담금 피해, 조합 탈퇴 및 환불 불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조합설립인가 신청, 사업계획 심의 및 승인 단계에서는 토지 확보, 사업계획 및 조합규약 등 법적점검사항 외 설립인가 신청 1개월 전 ‘지역주택조합 현장 실태조사’ 지적사항 이행 여부 확인과 ‘조합 가입 계약 설명 확인서’ 작성 확인 등을 추가적으로 점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시에서 관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조합 가입 신청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시 감시(모니터링)를 통해 조합원들의 물적, 정신적 피해 예방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조합원들의 주거 안정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정 지역에 거주하는 다수의 구성원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하여 결성하는 조합으로서, 무주택이거나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1채 소유자인 세대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HD현대1% 나눔재단, '지역복지시설 환경개선' 후원
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과 HD현대미포(대표 김형관)가 지역 복지시설의 환경개선에 적극 나섰다. HD현대1%나눔재단과 HD현대미포는 13일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지역 복지시설 환경개선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총 1,128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HD현대미포 및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화정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환경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봉사에도 나서는 HD현대미포 기능장회의 전명수 회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후원금은 HD현대1%나눔재단의 ‘해피 서포터즈’ 기금에 의해 마련됐으며, 올해 말까지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10여곳에서 시설물 곳곳을 보수하고 노후설비를 교체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의 장난감도서관에서 고장 난 장난감들을 수리하고 부품을 교체하는데도 사용된다. HD현대미포 기능장회 회원들은 전기 점검과 배관 작업 등 다년간 익힌 현장 기술을 발휘해, 이들 복지시설에서 활발한 재능나눔 봉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미포 기능장회 전명수 회장은 “참여하려는 봉사자 수에 비해 장비가 많이 부족했는데, 이번에 재단 지원을 받아 용접기와 절단기, 공구류 등을 충분히 마련함으로써 소외이웃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봉사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HD현대미포를 비롯해 전 그룹으로 확대된 HD현대1%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의 급여 1%를 기부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제안에 의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해피 서포터즈’을 비롯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울주군, '주민소통부터 생활서비스까지 원더풀 울주' 행사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은 13일 주민 소통과 생활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원더풀 울주, 행정서비스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면적이 넓은 도농 복합지역인 울주군의 특성상 생활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주민과의 대화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실내공간에서 주로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이 행사는 12개 읍면별로 주민들이 방문하기 쉬운 장소를 직접 찾아가 이순걸 군수가 군정 토크쇼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칼갈이와 화분 분갈이, 자전거 수리 등 주민 생활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천연방향제, 주방비누, 퍼스널 컬러 상담 등 생활체험부터 건강상담, 지역특산물 홍보 및 판매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울주군은 이날 범서읍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청량읍, 6월에는 삼남읍, 언양읍, 웅촌면에서 상반기 원더풀 울주를 개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행사가 열리지 않은 나머지 7개 읍면은 하반기에 방문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니 만큼, 12개 읍면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주군민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설공단, '온산단지협의회와 환경정화' 활동
울산시설공단(이사장 김규덕)은 13일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그린웨이 내 외항로 일대에서 온산단지협의회와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 봉사단은 어버이날을 맞아 문수실버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내 수목을 다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조경관리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쾌적한 지역사회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관내 버스 정류장을 찾아 불법 전단지 제거, 쓰레기 수거 등 봉사활동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설공단은 지역 환경정화 활동, 사회복지시설 배식 봉사,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조경기술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을 대표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우리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구청, '장생포 청춘여행단 모집..고래문화특구' 무료입장 등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함께 5월 29일까지 ‘장생포 내일로 청춘여행단’을 모집한다. 청춘여행단 모집대상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만 34세 이하 청년 50명이며, 수국 페스티벌 기간인 6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내 유료 관광시설 무료입장 및 수행과제 달성 시 6만원 상당의 철도이용권 등을 지원받는다. 수행과제는 △태화강역 이용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체험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내 유료시설 1곳 이상 방문 △808 관광수소버스 홍보 △본인 사회관계망(SNS) 여행후기 업로드 등이다.
모든 과제를 달성하면 태화강역, 울산역, 부산역 여행센터에서 철도이용권(6만원 상당)과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장생포 내일로 청춘여행단’은 네이버 폼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울산 남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과 발표는 5월 31일이며, 사전 참가인원 미달 시 선착순으로 추가모집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다가오는 6월 풍성하게 준비한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과 함께 전국에 단 하나뿐인 장생포고래문화특구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며‘장생포 내일로 청춘여행단’을 모집한다. 젊은 감각과 열정을 가진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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