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경북대 의학과 백문창 교수의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북돋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780건의 후보성과를 대상,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성과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쳤다, 이후 최종 100건(6개 분야 / 기계·소재 20건, 생명·해양 25건, 에너지·환경 17건, 정보·전자 19건, 융합 10건, 순수기초·인프라 9건)을 선정했다.
백 교수는 ‘엑소좀 분비억제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신약 개발 기술’ 연구로, 융합 분야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그는 경북대 엑소좀융합사업단을 이끌며, 암세포에서 유래된 엑소좀의 생성 및 분비기전을 규명해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를 개발했다.
백문창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 국내기업에 기술이전이 완료된 상태로, 기존 항암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항암신약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대 의학과뿐만 아니라 전자공학, 약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참여한 연구결과이다. 대학의 융합 연구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북대 백문창 교수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