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찬 BPA 사장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고용친화 부문에서 남기찬 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하는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은 차별화된 경영전략과 리더십으로 경제·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최고경영자(CEO)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남 사장은 스마트 오피스 구축, 집중 근무시간제 도입,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감소시키고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데 공헌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고용친화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항만근로자의 인권이 존중되는 일터를 구현하고자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인권경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노력이 크게 인정받았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수상은 BPA의 전 임직원이 합심해 사람 중심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을 존중하는 인본주의 경영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된 직장문화를 만드는 데 투자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사장은 취임 이후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도입하고, 기관장 주도 화목Day, 독서경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직 내 임직원 간의 신뢰와 소통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BPA는 공기업 최초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IAPH(국제항만협회) 지역사회 공헌부문 최우수상,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가치 창출 및 고용친화경영 노력을 공인받았다.
#바르셀로나 ‘Smart City Expo 2020’에서 ‘스마트포트 부산항’ 발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17일과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Smart City Expo 2020’ 초청을 받아 ‘SMART PORTS’ 부문에서 부산항의 스마트항만 추진 현황을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Smart City Expo 2020’은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되어 국가 및 도시 정부 차원의 정책결정자와 국제기구, 민간기업, 유관분야 전문가 등 연 평균 1,000여 기관이 참여해 교통 인프라, 도시 스마트, 솔루션 등에 관한 전시 및 발표를 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주도하는 ‘SMART PORTS’는 Smart City Expo의 주요 행사로 IT에 기반해 항만의 운영효율성을 제고하는 우수항만들을 초청해 각 항만의 사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항은 아시아 항만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부산항만공사 정보융합부 박경철 실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부산항 운영에 활용한 ‘체인포탈(Chain Portal) 구축’에 관해 발표했다.
체인포탈(Chain Portal)은 블록체인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TT 운송시스템, ▲터미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3세대 PCS(Port Community System)이다.
기존 PCS 대비 체인포탈의 가장 큰 장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데이터 신뢰도가 높고, 컨테이너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케해 이해관계자(선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트럭기사)의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체인포탈 1차 구축을 완료했으며 ▲2020년 8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체인포탈 2차 사업 진행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해운항만 분야 국제협력의 핵심은 IT에 기반을 둔 항만의 운영 효율화로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스마트포트 현황을 체인포트(chainPORT), PAR(Port Authority Roundtable), 국제항만협회(IAPH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 and Harbors)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소속 항만들과 IT 관련 협력을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