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비밀의 남자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 김윤경(차미리)은 “일이 바빠서 밥도 못 먹고 나갔다”는 이채영(한유라)의 말을 믿었다.
그러자 김희정(주화연)은 “어제 나랑 말다툼 좀 했다고 항의하는 것 같아요.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지만 도통 애 마음을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채영은 “어머니 화 푸세요. 서준 씨가 밤에 어머니께 너무 한거 같다고 미안해했어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김희정은 “아니다 유라야. 너도 서준이 편들어 주지 마. 이참에 확실하게 버릇을 고쳐야겠어”라고 말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홍일권(차우석) “여보 그만해요. 서준이한테 생각할 시간을 줘요. 나중에 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할거니까. 유라야 너도 신경쓰지 말고 밥 먹어라”라고 말했다.
이후 홍일권은 사무실로 이시강을 불러 이채영과 만나게 했다.
홍일권은 “너희 요즘 다퉜다면서? 모른척 하려 했는데 안 되겠다 싶어서 불렀다. 너희 엄마랑 고모가 니들 신경쓰는거 알지? 맞춰가는 단계니까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고 서로 감싸주고 서준이도 유라 잘 챙겨줘. 친정도 없이 얼마나 외롭겠니”라고 말했다.
이채영은 “아버님께서 이만큼 신경 써주는데 그만 화해해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