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 국제교류원은 지난 17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캐나다, 필리핀, 태국 해외 자매대학 간호학과 교수 초청 4개국 ‘간호학 웹세미나’를 열었다.
실시간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통해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300여명의 간호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크리스탈 로렌스(캐나다 뉴칼리도니아대)·조세핀 레온(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대)·파비라이 스리사앵(태국 칸쿤대) 교수는 간호사 관점에서 ‘각국의 감염병에 대처하는 문제와 아동·여성 건강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슈’를 주제로 아동과 여성 건강에 대한 인식과 감염병을 대처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 19를 대처하는 방안으로는 감염병 예방과 소통을 강조했다. 대중들에게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교육하고 예방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간호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은 “팬데믹으로 물리적 교류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온택트 원격교류는 현지 방문에 따른 이동시간과 예산을 절감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외 자매대학과 지속적인 국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온라인 ‘2020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열어
포스터=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가 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2020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가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중앙아시아국가 교류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한 이번 학술회의 대주제는 ‘중앙아시아의 교류와 갈등: 고대부터 현대까지’였다.
마이클 던포드(Michael Dunford) 영국 서섹스대 명예교수, 윌리엄 밀리(William Maley) 호주국립대 교수, 조지 레인(George Lane) 런던대 교수 등 13명의 국내·외 저명 교수와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기조연설은 제임스 쇼프(James C. Schopf)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했으며,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기획부장이 ‘실크로드 지역의 평화 전망: 중-미-러 관계의 고찰’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이클 던포드(Michael Dunford) 영국 서섹스대 명예교수 ‘중국 일대일로와 세계 발전에 대한 함의’, 김윤민 계명대 경제금용전공 교수 ‘일대일로를 위한 이슬람 채권 수쿠크의 활용’ ▲김연규 한양대 교수 ‘중앙아시아의 디지털 무역과 지정학: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와 안보 위험’ ▲아미텐두 팔릿(Amitendu Palit)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중국-인도 관계의 정치 경제학: 새로운 변화와 부상하는 문제’ ▲윌리엄 밀리(William Maley) 호주 국립대 교수 ‘아프가니스탄의 도전 과제’ ▲잔느 윌슨(Jeanne Wilson) 미국 휘튼칼리지 교수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상호 보완 또는 경쟁 관계’ ▲매그너스 마스덴(Magnus Marsden) 영국 서섹스대 교수 ‘실크로드를 넘어: 유라시아 전반의 무역, 이동, 지정학’ ▲티무르 다다바예프(Timur Dadabaev) 일본 쯔쿠바대 교수 ‘일자리에 대한 갈망: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과 일본으로의 교육이동과 비숙련 노동 이주’ ▲샤힌 무스타파예프(Shahin Mustafayev) 아제르바이잔 국립 과학아카데미 교수 ‘19세기 말 카슈가리아인의 일상: 러시아 여행자 M.V. 페브토프의 흔적’ ▲조지 레인(George Lane) 런던대 교수 ‘거란: 몽골제국의 초석’ ▲모리스 로사비(Morris Rossabi) 콜롬비아대 교수가 ‘몽골이 유라시아에 끼친 지속적 영향’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이번 발표 영상은 오는 24일까지 참석자들이 공유하고, 12월 1일 제임스 쇼프(James C. Schopf)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기획부장, 잔느 윌슨(Jeanne Wilson) 미국 휘튼칼리지 교수, 이희수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특임교수 3명의 토론 영상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녹화영상에도 일반인들이 댓글 질문을 남기면 발표자들이 답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명대의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는 경상북도의 전폭 지원과 협력으로 열리고 있다. 2014년 첫 해에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인문학적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이어 2015년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민속, 음악과 미술’, 2016년 ‘실크로드 문명교류’, 2017년 ‘한국-이란 관계: 미래 세계 협력관계를 위한 과거와 현재 조망’, 2018년에는 처음으로 터키 이스탄불대에서 ‘터키와 한국의 문명교차’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둔황으로 가는 길: 시공간적 메트릭스로서 실크로드’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려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2014년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을 개원한 계명대는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천 년 전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하며 찬란한 문명의 시대를 열었던 신라문화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실크로드 주요 거점국가와 문화∙경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내·외적으로 접촉을 통해 발달해 왔고 실크로는 갈등 해결의 도구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학술회의는 실크로드의 기능과 속성을 심층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