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ITCE 2020).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첨단 ICT융합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0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ITCE 2020)’가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ITCE 2020‘은 대구시·경북도 공동주최, 엑스코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지역 대표 ICT 전시회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 주제는 ‘언택(UNTACT)을 넘어 온택(ONTACT)으로, ICT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이다.
117여개 기업, 435여 부스에서 모바일, SW, 스마트 디바이스, 소재·부품, 디지털콘텐츠 등 최신 ICT 융합제품과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제품 판로개척과 시장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ICT기업들을 지원하는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바이어 10개국 23개사 대상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첫 날 19일 오후에는 ICT 스타트업 기업 투자지원을 위한 벤처투자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렸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엑스코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벤처캐피탈 12개 사가 참가, ICT분야 벤처기업 투자지원에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도시공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IT여성기업인협회, 경북대학교 등 지역 대표 기업지원 기관들이 참가, ICT융합 기술과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 대구시, SCEWC 초청 D-방역 세계에 알려
대구시 D-방역 발표장면.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에서 K-방역 속 D(대구)-방역을 전세계에 알렸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있은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방역 정책과 사례를 홍보했다.
이번 발표는 대구시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METROPOLIS(세계대도시연합)와 UCLG WORLD(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초청으로 이뤄졌다.
대구시는 2번 세션에서 대구의 성공적 방역과 대응정책에 대해 약 10분간 소개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핀란드 헬싱키 등 도시들도 세션에 참가했다.
대구시는 발표에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검사 실시가 세계 최초로 탄생된 배경,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역학조사와 검역 등 방역분야, 경제·사회·교육 분야의 거버넌스 측면에서의 방역활동 등을 소개했다.
‘SCEWC’는 매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 700여개 도시에서 1000개 기업과 2만500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17·18일 양일 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기석 국제통상과장은 “유럽 도시들은 급박하게 닥친 지역의 팬데믹 문제를 드라이브 스루와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창의적이고 획기적 방식으로 해결하고, 특히 민관이 협력한 대구의 시민 참여형 방역에 관심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대구시, ’대구형 배달플랫폼‘ 서비스 운영 민간사업자 공모
과도한 수수료 부담 등 음식점 배달앱 서비스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대구시가 ’대구형 배달플랫폼‘ 서비스 운영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모집 기준은 대표 서비스사업자가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한정하되, 서비스 개시일까지 이전 또는 법인을 신설할 경우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중개 수수료 2% 이하, 광고·가맹비 등 추가 부담 금지, 안정적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다.
접수는 11월 30일~12월 16일이며, 관련 사업설명회가 이달 26일 오후 3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시는 선정 평가를 거쳐 올해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최운백 경제국장은 “지난해부터 배달앱 관련 문제점을 인식했다”면서 “시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민간주도 운영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사업자가 개발, 투자, 서비스 운영을 주도하고 시가 홍보, 가맹점 및 이용 시민 지원, 지역화폐 연계 등 서비스 활성화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또 대구형 배달플랫폼의 사회적 가치를 위해 민간 서비스사업자 선정에서 이용 시민 및 배달 기사에 대한 지원, 지역 내 고용 창출, 지역 사회 기여 계획도 포함해 평가할 계획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