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일요신문] “건강관리 잘 하시고, 우리 끝까지 꼭 이겨냅시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격려와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절대로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취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연일 56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분명 좋지는 않습니다”며 “최대한 힘을 모아 막아나가야 하지만 단단한 마음의 준비도 필요한 상황입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무거운 마음만은 거둡시다고 부탁한 이 지사는 “곧 수능입니다. 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한순간에 포기하거나 그르치게 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며 “아무런 걱정 없이 시험에 임하는게 최상이겠지만, 혹여나 확진.격리되더라도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경기지역 확진 수험생은 한자리 숫자지만, 앞으로 늘어날 인원을 감안해 최대 30여개 병실 수험장을 확보했습니다”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수험생은 수능 전일 병원 수험장으로 이동 및 입원 지원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자가격리 수험생 역시 각 시험지구(19개)마다 별도 수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당일 이동을 도울 것입니다”며 “자차 이동이 원칙이나, 어려운 경우 시.도 관용차 및 보건소, 119 구급차로 움직이게 됩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능일까지 현장관리반을 운영하며, 확진자 격리통보와 배정, 이동 등을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마음이 무겁다고 마음이 어두운 것은 아닙니다”며 “긴 시간을 준비해온 우리 수험생들의 각오를 코로나라고 꺾을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그러지 못할 거란 확신이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교육청 등과 협력해 최선 다해 지원하겠습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