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주군 제공)
[성주=일요신문]경북 성주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341억 증액된 5320억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성주군은 처음으로 예산 5000억원을 넘겼으며, 지난 10년 간 예산 증가율 112.12%로 경북 군단위에서 1위를 기록해 경북 전체 평균 68%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군에 따르면 민선 7기 들어 예산 증가액이 지난해 503억원, 올해에는 370억원 등 크게 늘고 있다. 내년의 경우 코로나19로 국세·지방교부세가 감소했음에도 341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 10년 간 성주군 예산(자료=성주군 제공)
국도비 신규사업 3077억(205%↑) 중 공모사업은 1504억원(268%↑)을 확보했고, 국도비 보조금은 1767억원(110.5%↑)을 편성했다.
신규로 확보한 주요 사업은 선남면 관화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480억원), 별빛이 흐르는 이천 친환경조성사업(295억원), 성주군 자원화순환센터 증설사업 (203억원), 초전면 지방상수도 공급망 및 급수구역확장사업(200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마을하수도 정비사업(3곳, 529억원), 동암·성원지구 재해위험지구개선(15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2단계, 130억원), 비상품화 자원화센터(100억원), 선남면 복합문화체육센터(98억원) 등이 있다.
또한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사회복지 878억원, 환경·상하수도 747억원, 국토·지역개발 746억원, 농업·농촌·산림 647억원, 문화 및 관광 385억원, 일반공공행정 316억원, 재난방재·안전 173억원, 도로 및 교통 161억원, 산업·중소기업 86억원, 보건·식품안전 78억원 등도 편성했다.
이병환 군수는 “국민중심 행복성주라는 군정 실현 목표 아래 단계별 전략 추진과 행정력 집중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군민의 생활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예산안은 성주군의회 예산결산특위 심사를 거쳐 12월9일에 확정한다.
배미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