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전경
[부산=일요신문]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기장군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11월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기장군은 79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2,102명을 모집하며, 공공시설봉사, 노노케어, 해양환경지킴이 등 총 28개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이면 신청 가능하며, 일부 사업의 경우 만 60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기장시니어클럽, 정관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기장군지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수행기관별로 자체 선발한다.
선발되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공익활동 참여자 기준으로 월 30시간 활동, 월 활동비 27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수행기관(기장시니어클럽, 정관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기장군지회)으로 문의하면 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건의문 전달
기장군은 지난 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건의문(이하 건의문)’을 작성해 일본대사관과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전달한데 이어, 2일에도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국회의원 전원에게도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건의문도 지난 1일과 동일하게 기장군수를 비롯한 기장군 관계자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전달하려고 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함에 따라 우편 및 공문전달 방식을 선택했다.
기장군은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양 방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며, 기장군을 비롯한 청정한 우리나라의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와 각 개별 국회의원도 뜻을 함께 모아 주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모든 자료와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객관적인 검증을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원전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IAEA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일본의 방류계획을 철저히 검증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오규석 군수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는 기장군민과 우리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기장군을 비롯한 전 세계 해양환경과 수산물 안전에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고강도 방역대책 연이어 시행
기장군은 지난 1일 0시부터 2주간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더욱 더 촘촘한 방어방을 구축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기장군은 2일 오전 9시 380석 규모의 차성아트홀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지난 1일 밤부터 전면 집함 금지된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과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를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단(이하 점검단)’은 늦은 밤까지 관내 163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점검단은 중대형·영세 사업자, 노점상, 난전상 등 사업규모와 형태에 상관없이 관내 모든 점포에 대해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 등 의무화된 핵심 방역수칙의 준수여부에 대해 주·야간 지속적으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장군은 강화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공공시설의 방역소독에도 만전을 기한다. 군청에 근무하는 직원과 민원인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매일 밤 방역소독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실외운동기구도 오전, 오후 각 1회씩 소독을 하고, 공원,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등에 손소독제 837개를 비치 완료했다.
오규석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직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료 직원들부터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정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하기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에 2일 오전 7시 40분경 기장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16번째 확진자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29일 발생한 기장군 14~15번째 확진자가 근무하던 회사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선을 역학조사 중에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