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요신문]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일어나 보험사에 전화하던 운전자가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자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들이 구했다.
6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51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언양휴게소 3㎞ 지난 지점에서 쏘렌토 차량 운전자 30대 A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수습을 위해 자신의 차량 앞에서 보험회사에 전화하던 중 뒤따르던 쏘나타 차량에 받쳤다.
이 사고로 A씨는 중앙분리대와 자신의 차량 사이에 다리가 끼이는 중상을 입었다.
이런 A씨를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차량 7대가 멈춰 갓길에 세운 후 운전자와 동승자 등 10여명이 함께 쏘렌토 차량을 들어올려 구조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김해지역 모 정형외과 간호사로 근무하는 B씨가 현장에서 A씨를 응급처치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