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 예상 조감도.
[부산=일요신문] 기장군은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의 2단계 사업인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이 8일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0년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은 기장군민의 삶과 질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국가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생활SOC공모사업의 국비를 따내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장군의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은 이번 투자심사 승인으로 국비60억원, 시비4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큰 탄력을 받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2011년 10월 31일 부산도시공사와 ‘정관 택지개발용지(공공시설용지) 부지매입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주택용지를 공공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등 복합교육·문화시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10여 년 전부터 발 빠르게 추진해왔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100억원을 투입해 공공편익시설인 스포츠·교육·문화 복합센터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장군 슬로건인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의 ‘빛·물·꿈’을 테마로 1·2·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진행하며, 2023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매입비 약 274억원을 포함해 부지조성 및 1단계 사업인 정관아쿠아드림파크조성사업의 실시설계비, 건축공사비 등으로 약 440억원을 투입했으며, 잔여 건축비 약 200억원 및 2단계사업인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의 실시설계용역비 약 14억원 등을 2021년도 기장군 본예산 편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물’을 테마로 하는 1단계 사업인 ‘정관아쿠아드림파크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62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11,000㎡ 규모의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요가·필라테스 교실 등이 들어서는 실내복합수영센터다.
레인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2레인의 생존·생활수영장이 될 전망이다. 교육청,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와 연계하여 생존·생활수영교육장으로 지정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꿈’을 테마로 하는 2단계사업인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은 금번 정부주관의 중앙투자심사를 승인받아 국비 60억원, 시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약413억원이 투입되며,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약11,000㎡ 규모의 학생들과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체험 학습장이 들어서는 문화복합센터다.
세부 시설로는 다목적실, 멀티강의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전시공간, 카페, 수유실, 휴게실 및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교실 등을 포함하는 교육문화복합센터가 있다. 또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무료영화상영이 가능한 약 500석 규모의 ‘실내아트홀’도 들어선다.
‘빛’을 테마로 하는 3단계 사업인 ‘정관스포츠힐링파크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52억원을 들여 군민의 야외생활체육 및 스포츠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을 조성한다. 군민의 힐링 및 여가공간으로 24시간 개방하는 빛 테마공원, 빛 테마 산책로,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국·시비 확보를 위해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생활SOC가이드라인 및 중앙투자심사결과를 준수해 최첨단 꿈의 도서관, 거점영어센터, 돌봄센터 및 실내아트홀 등 당초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진행해 17만 3천 기장군민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2021년 2월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발 빠르게 사업을 착수해 2023년에는 반드시 완공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광도서관 사업도 이미 올해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49억원, 시비3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빨리 착공되도록 하겠다. ‘그 지역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찾고, 그 지역의 현재를 보려면 시장을 찾고, 그 지역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을 찾아라’는 말이 있다. 도서관이 바로 미래 성장 동력이다. 기장군의 미래 성장 동력인 공공도서관이 기존의 인식과 발상을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최첨단 지식정보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내년도에는 일광신도시 지역 내 추진 중인 ‘일광교육문화타운 조성사업’도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미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일광면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인‘일광면 복합 앵커시설 신축공사’ 사업도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건부 승인이란 사업의 타당성은 인정되나 절차상 실시설계 이후 한 번 더 관련심사를 이행하는 것으로,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은 실시설계 이후 관련 시설규모의 적합성 및 투자심사결과 이행여부 확인 등의 2단계 심사를 거치게 된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