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일요신문] 9일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소방당국의 대처로 신속히 진화됐다.
이날 오후 1시 28분경 해운대구 중동 산42-25번지(문텐로드 해월정 아래) 일원에서 산불이 일어났으나 부산시 소방당국의 신속한 초동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부산시는 산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헬기 2대(산림청 1·소방 1)를 비롯해 진화인력 121명과 진화 차량 22대, 기타 장비 100점을 현장으로 급히 투입했다.
오후 2시경 주불이 진화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은 600㎡가량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진화인력이 남아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작업 등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