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성시화운동본부가 8일 시청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식과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지난 8일 시청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라면 4000상자를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조근식 목사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번에 설치된 트리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밝게 빛나는 미래 포항을 상징하는 의미로 내년 1월까지 시청 앞을 밝힐 예정이다.
또 포항성시화운동본부에서 교회, 기독교단체 및 회사 등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라면 4000상자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오늘 밝힌 불빛과 사랑나눔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다 함께 코로나를 조속히 물리치고 튼튼한 민생경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막아준 그늘막을 활용한 트리를 제작하고, 영일대해수욕장 등 도심 주요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불빛을 전할 방침이다.
권택석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