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영웅 고 정호종 경장의 모습
[통영=일요신문]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통영연안VTS에 설치된 추무공간에서 인명구조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 정호종 경장을 추모하기 위한 흉상 제막식을 9일 오후 2시 엄숙하게 치렀다.
고 정호종 경장은 지난 6월 6일 악천후 속에서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고 순직했다.
이날 제막식은 김평한 통영해경서장을 비롯한 동료 해양경찰관과 유가족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여 자신의 생명보다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 고 정호종 경장의 넋을 기렸다.
김평한 통영해경서장은 “국민에게 기적이 되어줄 수 있는 해양경찰의 꿈을 가졌던 고 정호종 경장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편안히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