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권순경 교수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권순경 교수가 경상대에서는 처음으로 과학기술 부문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기한림원)의 ‘차세대 회원’으로 선정됐다.
2019년 부임한 권순경 교수는 미생물 유전체 및 오믹스/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탁월한 학문적 성과로 미생물유전체학 연구 분야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권순경 교수는 농수해양, 인체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유전체 해독 및 분석을 수행하면서, 살조물질 프로디지오신의 생합성 조절에 관한 기능유전체 연구, 막단백질 발현에 따른 독성 회피 기작 규명, 소듐펌프 미생물 로돕신 발견 및 염소펌프 로돕신의 구조와 기능 분석 연구 등으로 한국미생물학회에서 수여하는 신진연구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토마토 근권 마이크로바이옴의 메타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발굴 및 분리·배양에 성공한 미생물을 이용해 식물병의 발생과 진전을 억제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성과를 통해 친환경 농업과 국내 농업연구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광호농업상 농업연구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2017년 출범한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은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우리나라 유일의 영아카데미(Young Academy of Science)로서,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 중 잠재력과 창의성이 높은 연구자를 선발하며, 특히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 과학자들을 최종 선발한다.
과기한림원은 Y-KAST를 통해 젊은 과학자들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나아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Y-KAST는 올해 농수산학부 4명 등 총 34명의 신입회원을 선발하였으며, 회원패 수여식은 12월 10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의 날(멤버스 데이) 비대면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2020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 개최
2020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
‘2020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가 이끄는 사단법인 아시아춤문화연구소에서 주최·주관하는 아시아 민속춤 축제다.
이 행사는 국제 문화예술행사로서, 인류의 원초적 예술의 뿌리이자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인 아시아 민속춤 공연을 통하여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0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진주에서 10여 년간 꽃피워 온 국제행사로 이를 통해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현시대에 필요한 도시 내부와 국제적 네트워크의 동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아시아의 다양한 춤을 주제로 세계 문화 흐름을 소통하고 공유하며 아시아의 전통과 예술적 감수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춤의 미래를 통해 세계가 하나되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지향한다.
‘2020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특별히 무관중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만나게 된다.
김미숙 교수는 “우리나라, 몽골, 러시아의 춤이 특정 공간과 지역에서 선택된 관객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전 지구인이 함께 향유하며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뜻 깊은 일”이라며 “무형의 민속예술을 꽃 피운 진주를 중심으로 한국, 몽골, 러시아의 전문 무용가들이 민속춤 공연을 펼쳐 동북아시아의 예술혼과 문화적 뿌리를 느끼며 문화·창의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