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일요신문] 부산 금정산 금정산성 남문 위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3일 4시 19분경 금정구 금성동 산69-4번지 남문 위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동대처로 산불피해를 최대한 줄였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는 산불 신고가 접수된 즉시 진화인력 270명과 진화차량 32대 등을 현장으로 신속히 투입했다.
오전 6시 현재 주불을 진화했고, 7시 20분경 부산시 소방헬기 2대, 산림청헬기 1대를 투입해 바위틈에 남아 있는 잔불까지 완전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은 1,500㎡가량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진화인력이 상주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작업 등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