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15일 오후 3시부터 ‘2020년 메디컬ICT융합센터 성과보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메디컬ICT융합센터에서 지원한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언택트 시대와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2016년 문을 연 메디컬ICT융합센터는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 기획과제 지원 ▲마케팅 및 멘토링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사업화 지원사업 중에는 ㈜엔에프와 ㈜티앤에스테크가 협업해 ‘산소테라피 공간 개선을 위한 비접촉 심박 측정 스트레스 케어 시스템’을 개발한 성과가 있다. 비접촉 심박 측정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도출 및 완화할 수 있는 산소·영상·소리·빛 복합 테라피를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판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역 산·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확산 예측 및 관리 플랫폼 개발’, ‘과학기술활용 주민 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지역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해외 유입 선박의 감염병 확산 방지 포트스루 플랫폼 개발’ 등 코로나19 지역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구조 및 상황 변화에 맞춰 지역 의료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상관광교통수단으로 해양관광 활성화
수륙양용투어버스 노선 계획.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국제관광도시의 새로운 해양관광 콘텐츠 도입과 도심 교통 분산을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신)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15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수행한 이번 용역의 과제는 해상택시, 해상버스, 수륙양용버스의 도입 타당성 분석과 부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육상교통과 연계한 노선 개발 방안이다.
그간 2번의 중간보고회와 자문회의 등을 거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타당성과 운항코스, 운영방안 등 윤곽을 마련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최종보고회는 서면으로 진행하고 최종안을 도출했다.
먼저 ‘수륙양용투어버스’는 현재 법적으로 운항 가능한 강, 호수 지역을 우선해 해운대와 낙동강 노선의 수익성 지수를 검토, 육상노선 40~50분, 수상 구간 20~30분 정도의 노선이 제시됐다. 수익성 지수는 낙동강 노선은 적자가 누적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해운대 노선인 수영강 노선이 우선 제시됐다.
‘해상버스’는 자갈치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왕복하는 구간을 시범구간으로 선정하고, 중간 기착지인 해양박물관, 오륙도, 용호부두 등 관광과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을 이동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교통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제시했다.
‘해상택시’는 해상버스가 기착하는 터미널을 중심으로 택시처럼 운항할 계획이며, 해상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자갈치~영도 깡깡이 마을, 자갈치~송도해수욕장 등은 시범사업으로 제안됐다.
부산시는 내년 초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며, 그 외에도 각종 인허가, 법적 절차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관광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아름다운 해양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관련법이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용역에서 타당성이 확보되고 다양한 노선도 제시됐다”며,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니만큼 시행 가능한 시범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향후 효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상교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2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출범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2기 부산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한다.
‘제2기 부산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인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 공무원 3명, 시의원 1명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 학계, 공공기관·단체, 연구기관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제1기 민간위원 중 6명은 유임됐다
특히 민간위원은 소프트웨어(SW) 관련 중견기업, 핀테크 대표기업 등 기업인 5명과 게임,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수 4명,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 및 관련 기관·단체 대표 등 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민간과 공공 부문의 소통창구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안건으로 ‘부산시 4차 산업혁명 비전과 전략 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앞으로 발표할 비전과 전략에 대한 4차 산업혁명 위원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자문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이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제부터 4차 산업혁명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혁신기반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