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학급별 이용이 가능한 무선망 환경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면적인 온라인 수업을 위해서다.
국고보조금 83억 원과 지방비 142억 원으로 총 2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942개교 1만2815실에 무선망을 구축해 2021년 신학기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설계와 정보통신공사는 23개 교육지원청에서, 무선망 장비 및 관리시스템 구축은 경북도교육청에서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비대면 교수학습 체제를 마련하고 대면교육과 융합하는 스마트스쿨을 만들어, 학교는 물론 가정에서도 학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록관리 기관평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경북도교육청은 국가기록원에서 실시한 ‘2020년도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한다.
기록관리 기관평가는 주기적인 평가·진단으로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 강화 및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전체 공공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해 매년 하고 있다.
올해 기록관리 평가는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468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이 중 7개 기관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경북도교육청은 기록관리기반 분야에서 각 기관 실정에 맞는 ‘기록물 관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감독 업무의 내실을 기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이전 업무관리시스템의 표준기록관리시스템 이관율이 97.82%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았다.
한편 2020년도 기록관리 기관평가 전수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개최하지 않고, 포상지침에 따라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오는 1월 초 표창장을 직접 교부 받기로 했다.
#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용 책자 보급
경북도교육청은 지역 중·고등학교에 한국고용노동연구원과 연계해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강화를 위한 책자 ‘어서 와! 노동법은 처음이지?’를 배부한다.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용 책자는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향상하고, 노동법 이해를 통해 노동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제작했다.
청소년 취업 불가 업소, 근로계약서 작성법, 근로 가능 시간, 임금 지급 원칙,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임금 체불 시 대처방안 등 노동 전·중·후의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중심으로 구성했다.
해당 내용의 QR코드를 인식하면 관련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노동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법적 지식을 올바르게 습득해 스스로 권리를 보호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동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