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대학 해양토목공학과 석사과정 황태건, 최선용 씨(왼쪽부터)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 해양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최선용·황태건 씨는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각각 수상했다.
공동학술대회 지난 7월 22-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무려 1000명의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공동학술대회는 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양·해안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관련 행사다.
최선용 씨와 황태건 씨는 해양토목공학과 이우동 교수(연구책임자)와 함께 ‘해일에 의한 표류물의 거동 및 충돌 예측’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연구결과의 일부를 발표했다.
최선용 씨가 발표한 ‘고립파 월파에 관한 실험적 고찰’에 관한 논문은 수리모형실험을 통해 분석된 결과다. 연안역에서 지진해일의 수리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형태가 유사한 고립파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고립파는 실제 발생한 지진해일에 비해 상당히 좁은 파형을 가진다. 그 때문에 고립파를 이용할 경우, 충격파압·월파·침수 등의 수리특성이 과소평가될 우려가 크다.
이 연구는 파동수조에서 지진해일과 유사한 파(Tsunami Like Solitary Wave)를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리고 지진해일의 파형분포에 따른 직립·소파호안에서의 월파특성(월파량, 처오름, 반사계수)을 조사했다. 이것은 수리모형실험에서 실제처럼 넓은 지진해일을 조파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어서 앞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태건 학생씨는 ‘표류물 거동 모의를 위한 LS-DYNA의 적용성 검토’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진·폭풍 해일은 1차적으로 충격파·월파·침수에 의해 많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구는 1차 재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11년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한 동일본 지진해일 피해사례를 살펴보더라도 표류물에 의한 2차 충돌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이 연구는 해일에 의한 표류물의 충돌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충돌해석에 특화된 ‘LS-DYNA’의 충돌해석에 관한 타당성 및 유효성을 검증했다. 앞으로 LS-DYNA를 활용해 해일에 의한 다양한 물체 표류-충돌 해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성과는 해일에 의한 연안 주요시설물의 2차 재해에 관한 대응기술개발에 적용된다.
#대학원 기계항공공학부, ‘항공기 인증 논문경진대회’ 최우수상
대학원생 김윤곤(오른쪽)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대학원 기계항공공학부 명노신 교수 연구팀은 지난 14일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열린 ‘제2회 항공기 인증기술 실용화를 위한 논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항공안전기술원이 주최하고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후원하는 것으로, 항공기 안전성 확보와 국민 항공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논문 경진대회에서 석사과정 김윤곤, 조현승, 조재현, 박세웅 씨는 ‘e-VTOL UAM의 낙뢰 및 결빙 영향성 분석 및 인증기술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명노신)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이 논문은 VTOL 인증의 낙뢰 및 결빙 이슈에 대해 적절한 논리와 방법을 활용해 분석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토교통부의 ‘회전익 항공기 국제협정을 위한 인증체계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연구과제와 경상대학교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센터장 명노신)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경상대학교는 2017년 항공 분야 최초로 선도연구센터사업(ERC)에 선정됐으며, 산업수요와 급소(Linchpin) 기술 중심의 고효율·안전 항공핵심기술 분야의 원천·응용연구 연계가 가능한 미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