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하태응 홍보협력실장
[부산=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ASPAC) 집행위원회(EXCO)가 하태응 홍보협력실장을 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또 한번 국제적 행보를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20여 개국 65개 과학관을 회원으로 둔 ASPAC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과학관의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로 지난해 2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을 국내 최초로 총괄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
ASPAC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시대변화에 발맞춰 리더쉽 역량을 갖춘 멤버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집행위원회는 싱가포르 과학관 관장 TM LIM 위원장을 비롯해 호주 퀘스타콘 과학관 관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이사로 선임된 하태응 실장은 지난 30여년 간 기업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해온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과학관에서는 국제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등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하 실장은 APSAC 집행위원회 이사로서 국제 정책, 전략,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하 실장은 “코로나19로 국제 활동에 제약이 많은 시기지만 온라인 등 비대면 활동을 통해 세계 과학관 간의 가교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 과학관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