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울산의 대표 경관인 ‘태화강국가정원’이 유엔(UN)해비타트가 수여하는 ‘2020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유엔(UN)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아시아 국가 가운데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 지역, 사업에 수여하는 국제적인 도시경관상이다.
울산시는 지난 9월 21일 ‘울산시민 114만명과 함께 이룬, 태화강의 기적’을 주제로 신청서를 제출해 10월 15일 국내 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11월 2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실시된 최종 심사에서 수상이 확정됐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6개국 24팀이 응모하였으며, 심사는 지역 친환경성(공존), 안전성, 지속성, 역사문화성, 예술성, 지역공헌도 등을 주 평가대상으로 실시됐다.
각 국의 예비심사를 거쳐 13팀이 국제 본상 심사에 올랐으며, 이중 태화강국가정원, 서울숲, 강동구청 국내 3팀을 포함해 11팀이 2020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시는 태화강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이룬 생태복원성과 노력도,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 국가정원으로 재탄생 시킨 생태·문화적 경관 향상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우수한 도시경관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세계적 경관도시로 품격이 향상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수상 사실을 적극 홍보해 태화강국가정원이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12월 일본에서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시상’과 합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울산도서관, 비대면 특강 ‘트렌드코리아로 보는 2021년’ 운영
울산도서관(관장 서정남)은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한 비대면 특강 ‘트렌드코리아로 미리 보는 2021년’ 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도서 ‘트렌드코리아 2021’의 공동저자인 최지혜 작가(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센터 연구위원)가 맡았다.
강연주제는 ‘트렌드코리아 2021’로,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와 더욱 빨라진 변화의 속도, 바이러스가 몰고 온 경제 속의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과 전략을 알아본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12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 50명까지 접수한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2021년 이슈트렌드를 미리 알아보고,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비대면으로 마련했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지혜 작가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석, 박사를 수료했고, 트렌드코리아의 대표저자 김난도 교수와 함께 트렌트코리아 2014~2021년 총 8년간 공동저자로 집필하고 있다.
#울주군, ‘동절기 도심출연멧돼지 포획단’ 가동
울주군(군수 이선호)은 도심에 출현하는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기 위해 ‘동절기 도심출현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주군은 야생동물의 먹잇감이 줄어드는 동절기에 도심으로 출현하는 멧돼지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기위해 모범 수렵인 13명으로 구성한 ‘동절기 도심출현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야생멧돼지가 겨울철 먹이 부족 등으로 서식지를 이탈해 인근 주거지역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시키지 말고 멧돼지가 시력이 약한 점을 이용해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피한 뒤 군청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소방서(119), 경찰서(112)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거어르신께 전해달라” 익명의 기부자 물품 전달
울산 중구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라면은 박스당 40개입, 6박스다.
해당 기부자는 “혼자계시는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함께 보냈다.
이 기부자는 본인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라면을 전달해 왔으며, 라면은 지역 업체의 배달을 통해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로 전달됐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독거어르신 6세대에 라면을 1박스씩 전달할 계획이다.
민병률 태화동장은 “일주일 전에도 20kg, 백미 20포를 한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전달받았었는데, 일주일 후 마치 릴레이처럼 이렇게 사랑의 라면을 익명으로 기부해주셨다”면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기부자의 소중한 뜻과 베풀어주신 온정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