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일요신문] 이재준 고양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오는 17일과 18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노인요양시설, 장애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검사(신속항원검사)를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관내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30명 발생했다”며 “그동안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1년 내내 요양시설 종사자의 사생활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이미 두차례 해당 시설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지만, 3차 대유행을 차단하는 의미에서 종사자와 입소자(약 12,4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다시 무료로 실시해, 피해를 줄이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소 힘들고 불편하시더라도 고양시민께서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속항원 검사를 받으시기 바라며, 최대한 이동을 줄여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일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