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7일 오후 4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2월 17일 오후 4시 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부산지역 교육기부문화의 상징인 ‘제13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교육메세나탑은 한 해 동안 교육사랑 나눔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한 기관·기업·단체·개인 등을 표창함으로써 이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사랑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기관과 기업, 단체 등 18곳에 교육메세나탑을, 24곳에 교육메세나패를, 6곳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교육메세나패와 감사장 수상 관계자들은 교육청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 했다.
이들 수상기관 및 수상자는 부산교육 복지 향상과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적성에 맞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부산교육의 발전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교육기부가 더욱 활성화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기관 담당자의 참석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부산광역시창의융합교육원, 제3회 부산 학생주도형 ‘메이커랑 놀자!’ 운영
제3회 부산 학생주도형 ‘메이커랑 놀자!’ 홈페이지 모습
부산광역시창의융합교육원(원장 이연행)은 12월 21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제3회 부산 학생주도형 ‘메이커랑 놀자!’ 행사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매년 벡스코 전시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 행사에 148개 팀이 참여해 ‘함께, 만들고,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직접 만든 작품을 공유하고 발표한다.
해강고, 동래고, 경남고, 브니엘고, 사직고 등 학교별 대표 학생 2~3명으로 구성된 부산메이커아티스트 학생운영단이 중심이 되어 기획부터 슬로건과 포스터 제작, 운영까지 행사 전 분야를 진행한다.
21일 개막 작품전시를 시작으로 실패 자랑대회, 메이커 아카이브, 각종 전시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아카이브는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해 한데 모아서 관리하고, 그것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둔 파일을 말한다.
개막식에서는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생활과 이를 극복하는 우리의 모습, 그 이후의 삶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라는 골드버그(미국의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가 고안한 연쇄반응에 기반을 둔 기계장치) 작품을 선보인다.
실패 자랑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겪은 실패 스토리와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에 관한 리뷰 인터뷰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메이커 아카이브를 통해 메이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자료를 전시하고, 다양한 해시태그를 통해 ‘주제별’, ‘실시간 핫클립’, ‘인기영상’ 등 카테고리별로 구분한 다양한 작품도 선보인다.
이연행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언택트 시대에 부산형 메이커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선보이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메이커로서의 역량, 창의융합적 사고력 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육비리 신고자 2명에 포상금 400만원 지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비리 고발센터(핫라인)로 교육현장의 비위행위를 신고한 공익제보자 2명에게 포상금 40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익 제보는 ▲A초등학교 운동부에서 학부모들로부터 불법 모금을 하여 운동부 운영 경비와 지도자 인건비를 보전하는 데 사용한 비위행위 ▲B유치원의 부적절한 회계 운영 및 방과후 운영비 부당 지원 비위행위 등 총 2건이다.
부산시교육청 공익제보자보호지원위원회는 14일 심의를 거쳐 A초등학교 운동부 관련 제보자에게는 150만원, B유치원 관련 제보자에게는 25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포상금은 12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공익제보자보호지원위원회는 시의원, 변호사, 공인회계사, 학부모 등 외부위원 5명과 교육청 내부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익제보 조사에 관한 사항, 포상금 지급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 공익제보 처리 및 제보자 보호·보상 등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공익제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공익제보센터’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일권 시교육청 감사관은 “교육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강력한 청렴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교육현장의 비리를 완전 척결해 청렴한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