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이 주관해 2013년부터 동북아 5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어 온 ‘청소년 그림·포스터 공모전’ 올해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5개국 28개 NEAR 회원단체에서 역대 최다인 323점이 출품돼 동북아 청소년들이 기량을 겨뤘다.
올해 8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지난해부터 포항호텔아트페어에 전문 작가들의 작품과 같이 전시돼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올해는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 문화원에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우수상 중국 후난성 룽산현황창중학교 차오즈 제마의 기품. (사진=경북도 제공)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 5명 심사한 결과, 중국 후난성 룽산현(龙山县) 황창(皇仓)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차오즈군의 ‘제마(梯瑪)의 기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 4명, 장려상 15명, 입선 131명 등 총 151명이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에게는 NEAR 사무총장 명의의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증정된다. 그외 참가자 전원에게는 응모한 작품 사진과 NEAR 로고가 들어간 참가확인증을 제작해 보내진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NEAR 김옥채 사무총장은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가 간 교류가 매우 제한된 상태에서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작품이 응모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로, 동북아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도 사무국이 소재한 경북도 인근 도시에서 올해 수상자 작품 전시회를 열어 우리 청소년들에게 이웃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