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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부산 기장군에서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32번과 33번 확진자다.
26일 오전 11시경에 확진된 기장군 32번 확진자는 부산 동구에 소재한 인창요양병원 관련자로 12월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며,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이동동선 및 접촉자는 없다.
26일 오전 11시경에 확진된 기장군 33번 확진자는 울산-612번 확진자(25일 확진)의 접촉자로 현재 이동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기장군감염병방역단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 현장으로 출동, 12시경부터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 중이다.
한편 기장군은 26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실국장, 감염병방역단장, 보건소장, 안전총괄과장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에 35개 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반’이 관내 104개의 교회 등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43개의 종교시설이 폐쇄된 것을 확인했으며, 61개의 종교시설에 비대면 예배 등 방역수칙 이행에 대해 행정지도와 점검을 실시했다. 일요일인 27일 오전에도 관내 종교시설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25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306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68개소의 일반관리시설, 341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도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5일 47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37명이 음성, 2명이 양성(기장군 32~33번), 8명이 검사 중에 있다.
기장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추모객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관읍 소재 부산추모공원에 대해 28일(월)에 부산시로 공문을 보내 연말연시 임시 폐쇄 등을 비롯한 방역대책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관내 공원묘원, 봉안당 등에도 연말연시 시설 임시폐쇄 및 방역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협조 요청 중이다.
오규석 군수는 “연말연시 관내 추모공원과 공원묘원, 봉안당 등에 추모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와 관계 시설에 즉각 협조 요청을 해 연말연시 기간동안 임시폐쇄 등을 비롯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연말연초 행사, 모임, 여행, 외출 자제 등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