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대 교수
[부산=일요신문]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원장 최영식)은 고신의대 이비인후과교실의 이강대 교수가 2020년도 제13회 암 예방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강대 교수는 갑상선 수술의 명의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이교수는 갑상선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합병증인 성대마비로 인한 쉰목소리, 그리고 부갑상선기능저하로 인한 손발 저림과 경련 증상 등을 예방하는데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이교수는 세계 최초로 사람에서 수술 중 피부전극을 이용한 신경모니터링 방법을 적용하여 성대마비를 예방하는 길을 열었다.
이 교수는 광학과 의학을 융합한 근적외선 자가형광 이미징법을 개발해 수술 중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갑상선을 보다 쉽게 발견하는 매핑(mapping) 방법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해 부갑상선을 보다 쉽게 찾고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두경부암 조기진단법 개발과 기능보존 수술 등을 통해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한 암진단과 치료에 큰 기여를 했고, 국제적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학술 발표와 논문 발표를 통해 한국의 암진단, 치료능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이강대 교수는 대한갑상선학회 회장,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회장,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회장, 초대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에서 갑상선수술, 두경부 수술의 리더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