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원격제어 차단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원격제어 차단 서비스는 BNK경남은행모바일뱅킹앱(App) 실행 후 원격제어앱이 탐지되면 팝업 안내를 통해 ‘고객님 휴대폰에 원격제어앱이 실행 중입니다.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원격제어앱 종료 후 뱅킹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어 만일의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차원에서 실행이 중단된다.
원격제어 차단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갖춘 개인 모바일에서만 제공 중으로 BNK경남은행모바일뱅킹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제공된다.
금융소비자보호부 김영록 부장은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앱 또는 원격앱을 몰래 설치한 뒤 피해를 입히는 전자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상 금융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FDS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원격제어 차단 서비스를 시행하기에 앞서 지난달 26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업무시스템을 개선했다.
대면편취형 사기 예방 차원에서 고액 현금 인출의 경우 업무시스템에 ‘고액 현금인출 주의’ 메시지가 등재되고 있다.
#2020년 포용금융 유공기관(자) 시상 ‘중소기업 지원 부문 중소형은행 수상 기관’에 선정
BNK경남은행은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주최한 ‘2020년 포용금융 유공기관(자) 시상’에서 중소기업 지원 부문 중소형은행 수상 기관에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포용금융 유공기관(자) 시상은 포용금융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금융회사와 업무 유공자를 발굴, 매년 치하하는 상훈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포상배달방식으로 진행됐다.
BNK경남은행은 중소기업대출 공급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자금 애로 해소,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성장 잠재력 우수 중소기업 발굴ㆍ지원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개인사업자대출119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실제로 올해 BNK경남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9조7750억원으로 지난 2019년 보다 8.27%(1조5109억원)나 늘어난 증가율을 기록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2020년 한 해 동안 금융당국의 포융금융 정책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결과 우수상을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2019 포용금융ㆍ금융소비자 보호ㆍ금융사기 근절 유공자 시상’에서 ‘서민금융 우수상’ 수상 기관에 선정된바 있다.
지난 8월에는 ‘2020년 금융회사의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경남과 울산지역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11월에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소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