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격평가 시험의 응시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올해 자격평가시험 시행결과 총 38,183명이 응시해 전년(32,392명) 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시검정 컴퓨터활용능력 종목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응시인원이 6,219명이 늘어나 23.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과 4월 그리고 9월 시험이 모두 취소됐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정원의 50%만 응시할 수 있게 됐음에도 나타난 결과로 취업에 대한 가산점 및 스펙 쌓기를 원하는 취업준비생들 및 대학생들의 응시가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산상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개인위생에 대한 철저한 체크와 함께 시험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해 왔다.
특히 시험취소 등에 따른 응시자의 폭증에 대비해 야간 시험을 개설하고 검정장에 대한 환경공사를 통해 추가 좌석을 확보하는 등 수험생들의 시험 응시가 용이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2021년에도 철저한 방역과 함께 수험생들의 자격 취득이 용이하도록 추가시험 개설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부터 상의 자격평가시험 종목 중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운용사, 상공회의소한자, 무역영어, 비서필기 종목은 정기검정이 폐지되고 상시검정으로만 시행이 되므로 응시를 원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