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요신문 DB)
[안동=일요신문] 경북 상주의 한 도계장 가금에서 또 다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중이다.
이달 2일 상주시 공성면 한 산란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이어 지난 15일 상주 한 도계장의 고병원성 AI 확진, 이번에 또 다른 도계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상주 소재 도계장에 출하된 가금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가금은 충남 논산의 한 육계농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축산물검사관이 도축 전 생체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간이키트 양성으로 판정돼 신고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즉시 도계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이 파견돼 현장을 통제했으며,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중이다. 검사는 1~2일 소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해당 도계장에 대해 도축을 전면 중단하고 사람·차량의 출입 통제 및 일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우 같은 날 출하된 닭과 닭고기 등도 전체 폐기 하는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가금이 출하된 논산의 육계농가에 대해서도 충남도에서 별도의 방역조치를 취하게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