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일요신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0일 “새해에 심은 희망의 나무, 이 세상을 푸른 숲으로 만듭니다” 주제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재정 교육감의 신년사 전문.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고통스러웠던 지난해를 밀어내고
신축년 새해 아침 해는 새로운 희망을 밝게 비추며
새날을 열어주었습니다.
새해에는 누구나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마음껏 친구들과 어울리고
힘차게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더 큰 꿈과 희망을 만들면서
스승으로서 보람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봄이 되어 산과 들에 꽃이 피면
가게나 마을 시장, 거리마다 웃음꽃이 피고 사람들로 북적이며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북 사이도 진정한 평화가 이뤄져 고향 방문도 하고
우리와 북의 학생들이 어울리는 세상으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학교와 우리 학생들에게 이런 길을 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대면 수업이든 온라인 수업이든
즐겁고 행복한 학습을 이루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에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모든 고등학교가 선택에 따라 시범학교와 연구학교를 운영해
융복합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당당하게 교사로서 연구와 수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시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 교육을 담당하시는 선생님, 행정을 지원하는 공무원
학교 여러 분야의 교육공무직원이
저마다 보람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학교와 직장의 문화를 바꾸어 가겠습니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제를 개편해
더욱 효율적인 행정과 앞서가는 정책을 집행하겠습니다.
정부 시책인 한국형 뉴딜정책에 따라
미래교육을 위한 ‘그린 스마트스쿨’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혁신교육 3.0 시대를 31개 시군과 25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협력과 혁신교육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인구, 사회환경을 반영해
31개 시군에 ‘교육지도’를 새로 만드는
지역별 학교 재편성, 초중고 통합학교의 시범 추진,
지역사회를 위한 생활 SOC와 폐교를 활용한 제2캠퍼스 개발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 혁신과
새로운 학습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021년을 제4기 주민 직선 교육감 시대를 완성하는 해로 설정하고
경기도청은 물론 각 시군과 도의회와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경기교육의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 희망의 나무를 심어서
이 세상을 푸른 숲으로 만듭시다.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가정에
넘치는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1. 1. 1.
경기도교육감 이 재 정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